이명박 대통령은 설을 앞두고 동대문 시장을 직접 찾아 민심을 들었습니다.
강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이 찾은 곳은 밤샘 영업을 하는 동대문 의류상가입니다.
진입로부터 대통령을 알아본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며 사진을 찍으라고 포즈를 취해주기도 했습니다.
(저 오늘 생일인데 사진 한 장 찍으면 안되요?) 그래 얼른 찍어.
이 대통령은 상가 내 점포를 일일이 돌아보며 영업은 어떻게 하는지, 장사는 잘 되는지, 체감경기는 어떤지를 꼼꼼히 챙겼습니다.
경기 어때요.. 요즘 손님... (아 예, 요즘 잘돼요) 요즘 잘 돼요? 다행이다.
이건 어디 가는 거에요? (대전이요) 이거 보면 알아요? (예, 외워야요.) 그럼 요거 갖고 버스 태워 보내는 거구나.
만들어요? 재주가 좋구나. 그럼 디자인은 어떻게 해요?
디자이너 매장에서는 디자인에 대한 칭찬을 쏟아내기도 했습니다.
디자인 잘했다. 젊은 사람들 하면 좋겠네. 어때요? 이리 와요. 디자인 한 사람과..
의류상가를 나와서는 시민들과 따뜻한 꿀차를 나누며 살아가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냥 줘요 젓는 건 나도 할 줄 알아.
이 대통령은 20대 후반의 청년들에게 '열심히 장사하고 끈질지게 하면 된다'고 격려했습니다.
MBN뉴스 강상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