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김지현 기자 김은혜 중화권전문기자] 유명 연예인과의 섹스 스캔들이 끊이지 않았던 홍콩 재벌 뤄자오후이(라조휘)가 지난 21일(이하 현지시각) 돌연사했다.
47세의 일기로 세상을 떠난 뤄자오후이는 이날 심장에 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지더니 돌연 사망했다.
중국 언론들은 희대의 바람둥이가 세상을 떠났다며 고인의 명복을 빌고 있다.
고인은 중화권에서 알아주는 바람둥이로 통한다.
부동산 투기로 막대한 부를 쌓은 그는 총 자산이 3390억원에 이르는 재벌. 하지만 1997년 금융위기 후 타격을 받은 그는 자살을 시도하고 마약을 밀매하는 등 문제를 일으키기도 했다.
물론 개인적인 고난에도 여성 편력은 끊이지 않았었다.
고인이 생전 공개적으로 사귀었던 여성 연예인만 무려 10명. 첫번째 여성인 L양은 뤄자오후에게 5억짜리 호화 주택을 선물을 받아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두번째 여성인 쑨자쥔은 뤄자오후이가 생전 가장 공을 들인 여인이다.
고인은 3년 동안 구애한 끝에 겨우 쑨자쥔의 마음을 얻을 수 있었는데. 당시 뤄자오후이는 유부남이었기 때문에 두 사람 사이는 바람 잘날이 없었다고 한다.
하지만 고인은 한 여성에게 오래 머물 수 없는 바람둥이. 고인은 쑨자쥔과 헤어지기 전 "몸매는 육감적이라 섹시하지만 머리가 텅 비었다"고 비난하며 좋지 않은 모양새로 헤어졌다.
세번째 여성은 위안융이다.
고인은 생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위안융이에게 한달에 7천 만원을 주고 두달 동안 사귀었다"고 폭로한 바 있다.
잠자리를 위해 1억 4000만원을 지불했다는 것. 로자오후이의 섹스 중독증은 구설수에 오르며 비난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네번째 여성은 배우 판이민. 그녀는 고인을 가장 사랑한 여인으로 알려져있다.
하지만 뤄자오후이는 그녀에게 정성을 들이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판이민은 고인이 자살을 시도했을 때 통곡하며 슬퍼했지만 뤄자오후이는 울고 있는 그녀에게 "양다리 걸친 거 다 아는데 왜 울어!"라고 소리쳤다고 한다.
이밖에도 고인은 배우 마이차지에게 명품 차를 선물해 교제를 시작했고, 배우 런강슈와도 섹스 스캔들에 휘말렸다.
또 유명배우인 류자링과 길거리에서 키스를 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다니엘 헤니의 전 연인으로 유명한 매기큐도 뤄자오후이의 수많은 여인들 중 하나였다.
그녀는 고인과 유람선을 타는 모습이 언론에 의해 포착돼 크게 주목을 받았었다.
뛰어난 미모로 유명한 배우 저우후이민도 뤄자오후이가 공을 들인 여성으로 유명하다.
하지만 그녀는 돈을 목적으로 고인과 관계를 유지했고 결국 뤄자오후이는 "돈만 밝히는 여자는 싫다"며 크게 실망했다는 후문이다.
고인이 사망하자 그의 연인이었던 수많은 여성들이 애도를 표하고
여인들은 이구동성으로 "비록 바람둥이었지만 사람 목숨은 귀한만큼 참으로 안타깝다"며 고인의 명복을 빌고 있다.
한편 경찰은 고인의 사인을 심장발작으로 추정하고 좀 더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하기로 결정했다.
[티브이데일리=김지현 기자 김은혜 중화권전문기자 win@tvdaily.co.kr] 기사제보 news@tv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