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대표팀이 이란전에서 승리하기 위해선 구자철과 지동원 선수의 역할이 중요한데요.
두 선수는 이번 경기를 통해 대표팀의 4강 진출과 유럽 무대 입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 사냥에 나선다고 합니다.
카타르 도하에서 조현삼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대표팀이 조별 예선 3경기를 치르는 동안 기록한 7골 중 6골이 구자철과 지동원의 발끝에서 나왔습니다.
조광래호가 아시안컵 우승의 최대 고비인 이란을 넘기 위해선 다시 한 번 두 선수의 득점 공식이 가동해야 합니다.
이란은 우리에겐 껄끄러운 상대로 기억되지만, '젊은 피' 구자철과 지동원에겐 다릅니다.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두 선수는 이란을 맞아 릴레이 골을 터뜨리며 동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 인터뷰 : 지동원 / 축구대표팀 공격수
- "청소년대회에서도 그렇고 아시안게임에서도 그렇고 이란과 할 때 득점을 했었는데요. 그 기억이 아직 계속 유지되고 있어요. 그 기억을 토대로 해서 이번 경기에서도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구자철과 지동원은 이란전 활약에 따라 유럽 무대 진출 시기도 앞당길 수 있습니다.
아시안컵에는 이탈리아와 독일 등 유럽 빅리그 스카우트들이 대거 집결해 있습니다.
체격 조건이 좋은 호주전을 통해 유럽 리그에 통할 수 있는지를 살펴봤던 스카우트들은 조직력까지 갖춘 이란전을 통해선 성공 가능성을 지켜볼 전망입니다.
▶ 스탠딩 : 조현삼 / 기자 (카타르 도하)
- "조광래호의 희망으로 떠오른 구자철과 지동원은 난적 이란전을 통해 두 가지 목표에 도전합니다. 카타르 도하에서 MBN뉴스 조현삼입니다." [ sam3@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