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지역도 10년 만에 영하 20도에 가까운 한파가 찾아왔습니다.
하지만 유명산과 명소는 겨울을 만끽하려는 인파들로 북적였습니다.
한파속에 휴일 모습을 심회무기자가 보도합니다.
【 앵커멘트 】
호남 서해안 전역은 영하 15도 안팎의 강한 한파가 밀려왔습니다.
10년만에 찾아온 한파 입니다.
▶ 스탠딩 : 심회무 / 기자 (만경강)
- "제가 나와 있는 곳은 만경강 한 중심입니다. 모두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금강과 섬진강 등 호남 지역 주요 강들은 이 같이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서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6cm 안팎의 눈까지 내렸습니다.
호남 지역 유명산과 명소는 겨울의 절정을 즐기려는 인파로 북적였습니다.
무주리조트는 휴일 이틀동안 5만여명이 찾았습니다.
전국 최대 규모인 슬로프 21개를 다 가동해도 수용하기가 힘들 정도였습니다.
유명산에는 겨울 눈 산행에 나선 시민들도 많았습니다.
지리산, 덕유산, 내장산, 내변산 등 호남 4대 국립공원에만 1만2천명이 넘었습니다.
▶ 인터뷰 : 한종호 / 로마산악회 산악대장
- " 눈을 헤치고 나가 정상오르면 한폭 동양화 같은 흑백의 하얀 조화를 보고 있으면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만큼 행복하고 좋습니다. 추운겨율에 산에 오르는 자만이 느낄수 있는"
휴일 2000명이 찾은 실내 빙상장도 발 디딜 틈이 없습니다.
▶ 인터뷰 : 학생 / /중산초 6학년
- "친구들과 타서 무척재미있구요. 즐겁고 처음타보는데 얼음위 느낌이 너무 좋아요."
▶ 인터뷰 : 학생 / 익산
- "신나게 놀다가고 싶어요"
아찔한 순간도 있었습니다.
내변산을 찾은 등산객 9명이 갑자기 내린 눈으로 길을 잃고 조난됐으나 긴급 출동한 119대원들에 의해 구조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호남지역 공무원들은 구제역와 AI 방역 작업으로 힘겨운 휴일을 보냈습니다.
MBN뉴스 심회무입니다.[shim21@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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