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예상을 깨고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전격 인상했습니다.
정부와 통화당국이 물가를 잡기 위해 총력전에 나선 모습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재영 기자.
(한국은행에 나와있습니다.)
【 질문 】
예상 밖이네요. 인상 이유가 뭔가요?
【 기자 】
역시 물가 때문입니다.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9월 이후 한은의 물가목표 중심치인 3%를 계속 웃돌고 있는데요..
특히 서민들이 체감하는 식료품과 신선식품의 물가는 더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지난해 12월 생산자물가는 24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해, 앞으로 2~3달 뒤까지 물가 상승세는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입니다.
이밖에 유가 등 원자재 값 상승, 서서히 늘고 있는 부동산 매매, 주식 등 자산가치 급등 등 금리 인상을 부추기는 요소들도 금리 인상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가 공공요금이나 대학 등록금 동결 등 온갖 정책을 마련하는 동시에 공정거래위원회를 동원하면서까지 물가 잡기에 여념이 없는 상태에서 물가안정을 존재 이유로 하는 한은이 동결만을 고집하기엔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금리가 오르게 되면 가계의 빚 부담도 크게 증가하게 되는데요.
지난해 말 가계부채 잔액이 600조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돼, 금리가 0.25%포인트 인상되면 이자 부담은 1조 5천억 원 늘어납게 됩니다.
잠시 후 11시 20분부터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의 기자회견을 있을 예정인데요.
자세한 소식 들어오는 대로 또 전해 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한국은행에서 MBN뉴스 최재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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