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태 국회의장은 현행 인사청문회 제도와 관련해 "입법조사처에서 제도 개선 방안을 연구하도록 지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알제리와 크로아티아를 공식 방문 중인 박 의장은 "이번 인사청문회에서도 자질 검증에만 치우쳐 정책 검증을 소홀히 한다는 지적이 제기될 것"이라며 제도 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최근 헌법재판소에서 위헌법률안 결정이 잇따르고 있는 것에 대해선 "입법 전에 위헌 여부를 판단할 수 있어야 한다"며 "국회 법사위나 운영위에서 위헌 여부를 심사할 수 있도록 제도화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박 의장은 입법조사처와 국회사무처 인력을 투입해 '헌법재판소 사무소위'를 구성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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