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사람들은 교통 체증 속에서도 신이 준 선물이라며 눈을 반겼다고 합니다.
테헤란에 새하얀 눈이 내렸습니다.
갑작스럽게 내린 눈 때문에 도로가 빙판 길로 변하면서 교통지옥이 돼 버렸는데요.
짜증도 날 법한데, 사람들은 신께 감사할 일이라며 즐겁기만 합니다.
중동 지역에 워낙 눈이 귀한데다, 최근 40년 만에 맞은 최악의 가뭄에 시달리고 있었기 때문인데요.
여기에 대기오염 물질도 눈과 함께 씻겨 내려왔으니 일거양득이라는 분위기입니다.
▶ 인터뷰 : 마자헤리 / 테헤란 시민
- "공기 오염이나 물 부족 문제를 생각하면 눈이 오는 건 모두에게 정말 행복한 일입니다."
이란은 대기 오염이 너무 심해서, 지난 11월에는 학교와 은행이 문을 닫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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