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매출 150조 원 시대를 열며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하지만, 주력 제품인 반도체와 LCD 가격 하락으로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습니다.
김명준 기자입니다.
【 기자 】
삼성전자가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매출 153조 7천억 원, 영업이익 17조 2천억 원을 올린 것으로 추산됩니다.
연간 매출이 150조 원, 영업이익이 15조 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2009년보다 매출은 13%, 영업이익은 58% 증가한 것입니다.
하지만, 지난 4분기에는 매출 41조 원, 영업이익 3조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돼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습니다.
지난 3분기에 비해 매출은 소폭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38%나 감소하고,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도 13% 가까이 줄었습니다.
주력 제품인 반도체와 LCD 가격 하락이 실적 둔화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한때 2달러 70센트까지 올라갔던 D램 가격은 최근 1달러 미만으로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TV와 생활가전 부문도 적자폭이 커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다만, 전 세계적으로 1천만 대 판매를 눈앞에 둔 갤럭시S 등 휴대전화 사업 부문은 선방한 것으로 관측됩니다.
전문가들은 반도체와 LCD 가격이 거의 바닥 수준에 근접한 만큼 삼성전자의 실적이 빠르면 올해 1분기에 반등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MBN뉴스 김명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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