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그룹 비자금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이호진 회장을 소환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박통일 기자.
(네, 서울 서부지검에 나와있습니다.)
태광그룹 수사가 시작된 뒤로 회장에 대한 첫 소환조사죠?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이호진 태광그룹 회장이 오전 9시 50분쯤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지난해 10월 13일, 검찰이 태광그룹 본사를 압수수색하며 수사를 본격화한 지 80여 일 만입니다.
이 회장은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며 조사에서 성실히 답변하겠다는 말을 남기고 건물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검찰은 이 회장을 상대로 거액의 비자금을 조성하게 된 경위와 비자금의 사용처 등에 대해서 집중 추궁할 방침입니다.
이 회장은 검찰은 차명주식 등의 형태로 수천억 원대 비자금을 은닉하고, 계열사와 협력업체의 거래대금을 부풀리는 수법으로 수백억 원대의 비자금을 조성한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자녀들에게 편법 증여를 했다는 의혹과 함께 지난해 3월 태광그룹 관계자가 청와대와 방통위 공무원에게 성 접대를 했다는 의혹도 검찰이 풀어야 할 과제입니다.
앞서 태광그룹 본사와 이 회장 자택 등을 압수수색한 검찰은 이 회장이 거액의 비자금을 조성한 사실을 확인하고 이상훈 태광산업 대표 등 핵심 관계자들을 잇달아 소환해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건강상의 이유로 소환에 응하지 않았던 이 회장의 어머니 이선애 태광산업 상무에 대해서도 조만간 소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서부지검에서 mbn뉴스 박통일입니다. [ tong1@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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