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서부지역에는 사흘째 폭설이 이어지면서 무려 180cm가 넘는 눈이 쌓였습니다.
육로에선 찻길과 기찻길이 완전히 막혔고, 바다에선 어선 190여 척이 침수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윤호진 기자입니다.
【 기자 】
사흘 동안 내린 기록적인 폭설로 일본 돗토리현이 하얗게 질렸습니다.
다이셴시를 지나던 신칸센 열차는 철로에 발이 묶였습니다.
186센티미터 넘게 내린 눈의 무게를 견디지 못 해 나무가 철길을 가로막고 말았습니다.
십 수명의 사람들이 달라붙어 기차 바퀴와 철로 사이에 낀 눈을 파내보지만, 눈은 더 세차게 내립니다.
오후에 멈춰선 열차는 다음날 새벽 2시가 돼서야 간신히 운행을 재개했습니다.
고속도로에선 눈길에 트럭이 미끄러지면서 뒤따라오던 1천 대의 차량이 오도 가도 못 하게 됐습니다.
항구에 정박해있던 배들은 모두 뒤집혔습니다.
그나마 물 위에 떠 있는 배들은 다행입니다.
10톤 미만의 소형 어선 190척이 물속으로 가라앉았고 2척에는 물이 새들었습니다.
▶ 인터뷰 : 돗토리현 어부
- "50년 동안 어부 생활을 해왔는데 이런 일은 처음입니다."
아직 피해 보고가 접수되지 않은 항구를 포함하면 피해 어선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윤호진입니다.
▶ 매일매일 팡팡! 대박 세일! 소셜커머스 '엠팡(mpang.mbn.co.kr)' 오픈
▶ 탁월한 선택! 놀라운 수익률! 신바람 나는 투자! MBN리치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 Copyright ⓒ mbn(mb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