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의 기소 결정에 이백순 신한은행장이 자진사퇴하면서 후임 행장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요.
이르면 오늘(30일) 선임될 전망입니다.
이혁준 기자입니다.
【 기자 】
조흥은행과 LG카드를 인수하며 거대금융그룹으로 성장한 신한금융지주를 이끌었던 경영진 3인방이 모두 물러났습니다.
라응찬 회장과 신상훈 사장은 먼저 사퇴했고, 검찰의 선처를 바라며 마지막까지 버텼던 이백순 행장도 기소 결정에 백기를 들었습니다.
라 전 회장의 19년 장기집권이 부른 권력 다툼으로 내부 비리가 드러났고, 결국 검찰까지 나서면서 불명예 퇴진한 것입니다.
이 행장의 사퇴로 신한금융의 차기 경영진 선임 작업도 빨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신한금융은 이미 사장 자리를 없애고 회장 1인 대표 체제로 전환했습니다.
공석인 은행장도 이르면 오늘(30일), 늦어도 다음 주에는 선출할 예정입니다.
류시열 회장과 전성빈 이사, 김병일 이사로 구성된 자회사 경영관리위원회가 뽑게 되고 이휴원 신한금융투자 사장, 위성호 신한지주 부사장 등이 유력 후보입니다.
여기에 내년 3월 주주총회에서 차기 회장이 선출되면 신한금융은 혼란을 딛고 새 경영진 구성을 마칩니다.
욕심이 지나친 나머지 기본을 망각했던 신한금융 경영진의 과오는 타산지석의 선례로 남게 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 gitania@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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