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기계와 자동차, 철강 업종은 호조를 이어가고 건설, 조선 업종은 부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2010년 예상 산업기상도, 강호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대한상공회의소가 일선 기업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내년 산업기상도 키워드는 '기계·자동차·철강은 맑고, 건설·조선은 비'입니다.
먼저 기계는 생산과 내수, 수출 등 모든 부문에서 맑을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신흥국들의 인프라 투자가 늘고 있고, 엔고에 따른 한국산 제품의 수요 확대가 기대돼 내년 8.2%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자동차는 글로벌 가격 경쟁력과 신차 출시 효과로 인해 내년 수출은 올해보다 5.5% 늘어난 290만 대로 추산됐습니다.
세제 혜택 등의 효과로 올해 4%보다는 못하지만, 내수시장에서도 3.4% 성장할 것이라는 예상입니다.
올해 호황을 누렸던 철강업종은 내년에도 내수 3.8%, 수출 4.4%가 증가하는 견조한 모습을 보일 거라는 전망입니다.
다만, 세계 경기 둔화와 유럽경기 불안은 변수입니다.
SOC 사업이 줄어드는 가운데, 재건축·재개발사업 부진에 따른 건설과 수주 가격 하락으로 고전하는 조선은 내년에도 상황이 여의치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건설분야의 내년 국내 공사수주는 올해보다 4.5% 감소한 112조 4천억 정도, 조선의 내년 수출액은 4.3% 떨어진 450억 달러로 각각 예상됐습니다.
이밖에 공급과잉과 메모리 가격 하락에 따른 반도체와 현지 생산이 늘어나는 전자분야도 내년 상황은 그리 좋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호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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