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의 장외 투쟁은 주말에도 이어졌습니다.
내년도 예산안에 서민·복지 예산이 빠진 점을 집중 부각하며 한나라당의 예산 강행 처리의 문제점을 파고들었습니다.
김태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영하 4도의 매서운 날씨였지만 민주당의 장외 투쟁은 계속됐습니다.
대국민 서명운동을 이어가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호소했습니다.
저녁엔 촛불집회를 열고 정부·여당을 향한 규탄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누락된 서민·복지 예산 목록이 적힌 전단지를 일일이 나눠주며 한나라당이 표방하는 '서민 정당'은 허구라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지역발전에 들어갈 예산이 여당 권력 실세에 몰려 한나라당 내부에서조차 논란이 있다며 현 정부의 국정 운영을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손학규 / 민주당 대표
- "형님예산, 국회의장, 예결위원장 예산은 챙겼지만, 서민 복지 예산은 그대로 날아갔습니다."
추가경정 예산에서 영·유아 예방접종비와 결식아동 급식 지원금 등 누락된 서민·복지 예산을 확보하겠다는 의지도 드러냈습니다.
또, UAE 파병안과 서울대법인화법 등 직권상정으로 처리된 법안을 무효화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 스탠딩 : 김태영 / 기자
- "장외투쟁 사흘째를 맞이한 민주당은 100시간 농성이 끝나는 오는 14일 인천을 시작으로 전국 순회 규탄 대회에 돌입합니다. MBN뉴스 김태영입니다." [ taegija@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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