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DM-1(엔디엠원) 슈퍼 박테리아에 감염된 환자가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확인됐습니다.
그러나 세균은 공기 중으로 전염되지는 않는 만큼 불안해할 필요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항생제가 듣지 않는 '슈퍼 박테리아' 중 하나인 'NDM-1' 세균에 감염된 환자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확인됐습니다.
▶ 인터뷰 : 전병율 / 보건복지부 질병정책국장
- "입원환자 2명으로부터 NDM-1 CRE가 분리됐고, 현재 또 추가로 2건의 의심사례에 대해서 질병관리본부에서 정밀 확진 검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NDM-1'은 카바페넴 내성 장 내 세균이 만드는 효소의 하나로, 항생제인 카바페넴 계열 항생제에 대해 내성을 갖게 됩니다.
우리 몸 장 안에 살고 있으면 별문제가 되지 않지만, 다른 장기나 혈액 등 다른 곳으로 들어가면 요로 감염과 폐렴, 패혈증 등 다양한 감염 질환을 일으킵니다.
복지부는 주로 중환자실에 장기 입원하거나 면역체계가 매우 떨어진 중증 환자에게 감염을 일으킨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이 환자들은 해외 여행경력이 없고, 장기간 입원해 있어 감염경로 파악에 나섰습니다.
복지부는 NDM-1에 대한 항생제는 콜리스틴 등 2개가 있어 제한적이긴 하지만 치료가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공기 중으로 일상생활에서 감염되거나 전파될 가능성이 작아 과도하게 불안해 할 필요는 없다고 당부했습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 onair@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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