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저우 아시안게임이 이제 후반기로 접어들었는데요.
어제도 펜싱과 배드민턴, 양궁에서 우리 대표팀의 금메달 레이스가 이어졌습니다.
윤영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우리 남자 펜싱 대표팀은 카자흐스탄을 상대로 시종일관 한 수 위의 기량을 자랑했습니다.
김원진과 정승화, 정진선과 박경두로 이어지는 대표팀은 초반부터 상대를 압도했습니다.
4경기를 20대 7로 마치면서 카자흐스탄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었습니다.
최종 스코어 45대 31, 대표팀은 여유 있게 아시안게임 2연패의 금빛 찌르기를 완성했습니다.
여자 대표팀도 마지막까지 선전을 펼쳤지만, 끝내 중국의 벽을 넘지 못하고 은메달에 만족해야했습니다.
배드민턴 혼합 복식에서는 8년 만에 대표팀의 금메달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환상의 콤비 신백철과 이효정이 아시안게임 두 대회 연속 '노 골드'의 위기에서 대표팀을 구했습니다.
1세트는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습니다.
대표팀은 위기가 올 때마다 상대의 약점을 파고들었습니다.
준결승에서 중국을 상대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둔 게 보약이 됐습니다.
1세트를 21-19로 제압한 대표팀은 2세트에서는 중국을 압도하며 21-14, 금빛 스매싱을 완성했습니다.
양궁에서도 금메달 소식은 이어졌습니다.
2차 연장까지, 손에 땀을 쥐는 접전 끝에 역시 중국을 꺾고 대회 4연패의 위업을 달성했습니다.
기대를 모았던 레슬링의 간판 정지현 선수는 그레코로만형 60kg급 결승전에서 아쉽게 패해 은메달에 머물렀습니다.
MBN뉴스 윤영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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