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지난해보다 어렵게 출제되면서 주요 상위권 대학의 인기학과 합격선이 지난해보다 최고 5~6점 정도 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정원석 기자입니다.
【 기자 】
올해 서울대 경영대에 합격하려면 수능 점수는 얼마나 나와야 할까?
입시학원들이 예상 합격점수를 분석한 결과 서울대 경영대는 380점대 후반이 예상 합격선으로 나타났습니다.
원점수 기준으로 지난해 주요 학원들이 예상했던 합격선보다 5점 정도 낮아졌습니다.
서울대 자유전공학부 합격선도 지난해보다 2~3점 낮은 387~389점이 제시됐습니다.
연세대와 고려대 경영대는 380대 중후반, 두 대학 자유전공학부는 380점대 초중반은 돼야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올해도 상위권 대학 상경계열이 자유전공학부보다는 조금 높은 합격선을 형성할 것이란 게 학원들의 공통된 분석입니다.
이밖에 성균관대와 서강대, 이화여대와 동국대의 인기학과들도 지난해보다 예상 합격선이 떨어질 것으로 관측됐습니다.
자연계열에서는 서울대 의예과가 지난해보다 4~6점 정도 떨어진 380점대 중반, 연세대는 380점대를 두루 걸쳤고, 고려대와 성균관대, 한양대 등도 지난해보다 4~5점 정도 낮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의예과를 비롯해 서울대 일부 학과의 합격선이 다른 대학과 비교해 낮게 형성된 것은 서울대가 탐구영역 4과목을 모두 반영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다른 주요 대학은 탐구 4과목 가운데 성적이 좋은 2과목만 반영합니다.
입시 전문가들은 이번 수능시험이 지난해보다 어려워 문·이과 모두 합격선이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수리 가형이 많이 어려웠기 때문에 의예과 등의 합격선이 더욱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번 자료는 임시채점 결과를 토대로 작성된데다 대학별 영역별 가중치가 달라 수험생들은 단순 참고용으로만 활용해야 합니다.
MBN뉴스 정원석입니다. [ holapapa@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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