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세계 곳곳에서 UFO를 봤다는 증언이 잇따르면서 외계인에 대한 관심도 늘고 있는데요.
외계인이 있다면 그들은 정말 SF영화에서처럼 흐물거리는 촉수를 지녔을까요.
이정호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기자 】
첨단 우주선을 앞세우며 지구를 침공한 외계인이 인간을 무차별 공격합니다.
영화 속 외계인이 흐물거리는 촉수를 휘두르는 모습은 문어를 연상하게 합니다.
SF영화 대부분은 이처럼 외계인을 인간과는 판이한 모습으로 묘사합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의 견해는 다릅니다.
▶ 인터뷰(☎) : 이명현 / 한국천문연구원 책임연구원
- "과학자들은 뇌의 기능이나 지적인 능력을 갖추기 위해서 또는 인접 기관인 눈과 같은 것들의 기능성을 봐서 ET나 아바타의 나비족처럼 우리 인간과 흡사한 외계인들이 실제로는 존재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국내외 과학계는 기술문명을 지닌 외계인 행성이 은하계에 만 개 정도 있을 것으로 추산합니다.
온화한 기온과 물의 존재, 그리고 적당한 중력은 생명체, 특히 고등 생명체가 살기 위한 공통된 조건인데, 이럴 경우 감각기관과 신체의 형태가 인간과 비슷한 것이 당연하다는 겁니다.
흐물거리는 촉수를 지녀선 중력을 이기며 걷는 것이 어렵고, 그런 신체로는 복잡한 기술문명을 창조하는 일도 불가능하다는 얘기입니다.
미국 과학자들은 전파 망원경의 발달 수준을 고려할 때 외계인의 흔적을 2025년쯤 포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합니다.
외계인의 존재와 모습을 확인하는 날, 우리가 그들을 어떤 태도로 받아들여야 할지 생각해 볼 일입니다.
MBN뉴스 이정호입니다. [ ice@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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