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선수단이 금메달 9개를 추가하며 아시안게임 종합 2위 굳히기에 들어갔습니다.
특히, 골프는 남녀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싹쓸이하며 메달 사냥을 이끌었습니다.
보도에 오상연 기자입니다.
【 기자 】
한국 골프가 아시아를 호령했습니다.
4년 전 도하 아시안게임에 이어 남녀 단체와 개인전에 걸린 4개의 금메달을 모두 따냈습니다.
남자 부문 금메달을 목에 건 김민휘와 여자부의 김현수는 단체전 금메달로 대회 2관왕의 영광도 누렸습니다.
'효자 종목' 펜싱도 금메달을 보탰습니다.
2006년 도하 대회에서 플뢰레 단체전 은메달을 차지했던 최병철은 접전 끝에 홍콩 선수를 누르고 아시아 정상에 올랐습니다.
최복음과 최용규, 장동철이 조를 이룬 한국 볼링은 거침없는 스트라이크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함께 출전한 홍해솔, 서상천과 조영선 조는 준우승을 차지해 1,2위를 한국이 독식했습니다.
지난해 처음 태극마크를 단 사이클의 최형민은 도로 독주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한국 사이클의 새 역사를 썼습니다.
여자 부문의 이민혜도 '깜짝 금메달'을 수확해 아시안 게임 종합 2위 굳히기에 힘을 보탰습니다.
한국 요트의 기대주 하지민은 레이저급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우리 선수단의 금메달 행진에 이치하리 노리유키 일본 선수단장은 "종합 2위는 어려울 것 같다"며 한탄했습니다.
한편, 태권도는 은메달 2개를 추가하는데 그쳐 애초 목표인 금메달 8개에 훨씬 못 미치는 4개로 대회를 마감했습니다.
홍명보호와 동반 우승을 노리던 한국 여자 축구는 연장 혈투 끝에 북한에 1-3으로 무너지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MBN뉴스 오상연입니다. [art@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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