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첫 우승과 아시안게임 금메달, 그리고 결혼까지 겹경사를 맞은 선수가 있습니다.
바로 한국 야구의 4번 타자 김태균 선수인데요.
김태균의 한 해, 송찬욱 기자가 되돌아봤습니다.
【 기자 】
김태균에게 2010년은 최고의 한 해가 됐습니다.
김태균은 일본 지바 롯데의 중심타선으로 활약해 팀 우승을 견인했습니다.
그동안 한 번도 우승 경험이 없던 김태균은 일본 이적 첫해, 프로 입단 9년 만에 첫 우승을 일궈냈습니다.
이 기세를 몰아 김태균은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금메달을 자신했습니다.
▶ 인터뷰 : 김태균 / 한국대표팀 타자(지난 9일)
- "아직 그런 기쁨을 잠시 접어두고 아시안게임 끝나고 나서 금메달 따고, 그런 기쁨을 다 한꺼번에 누리고 싶습니다."
결국, 한국의 4번 타자로서 아시안게임 금메달까지 거머쥐었습니다.
1년을 숨 가쁘게 달리면서 체력 문제로 부진한 모습도 보였지만, 존재감은 무시할 수 없었습니다.
중국과의 준결승에서는 2타점 2루타를 쳐내며 제 몫을 했습니다.
그동안 인연이 없었던 국제대회에서도 첫 우승이라는 감격을 맛봤습니다.
이제 남은 것은 결혼입니다.
김태균은 우승 직후, "일본시리즈에서 우승했고,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땄다"며, "이제 결혼만 남았다"고 기쁨 마음을 표현했습니다.
김태균은 다음 달 11일에 결혼할 신부에게 생애 첫 우승과 금메달이라는 최고의 선물을 마련했습니다.
MBN뉴스 송찬욱입니다. [ wugawuga@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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