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역도의 간판 장미란 선수가 아시안 게임 제패에 나섭니다.
아시안 게임과는 유독 인연이 없던 장미란 선수가 이번에는 금빛 바벨을 들어 올릴지 주목됩니다.
보도에 오상연 기자입니다.
【 기자 】
올림픽 2연패와 세계선수권 4연패.
화려한 전적의 여자 헤라클레스 장미란이 내일(19일) 여자 역도 75kg 이상급에 출전합니다.
세계 정상의 장미란이지만 유독 아시안 게임과는 금메달 인연이 없었습니다.
2002년 부산 대회 때는 중국의 탕공홍에게 밀려 은메달에 그쳤고 2006년 도하 대회에서는 중국 무솽솽에게 금메달을 뺏겼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넘어야 할 벽도 중국 선수 멍수핑입니다.
멍수핑은 지난 9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합계 1kg 차로 장미란을 누른 바 있는 최대 적수입니다.
장미란은 좋아진 컨디션으로 승부수를 띄운다는 각오입니다.
▶ 인터뷰 : 장미란 / 고양시청
- "세계 선수권대회 때보다 훈련도 꾸준히 하고 있고 허리 통증도 많이 줄어서 전보다는 걱정을 덜 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부상 후유증이 남았던 세계선수권 대회와는 확연히 다른 상태로 메달은 물론 기록 경신을 목표로 한다는 설명입니다.
▶ 인터뷰 : 장미란 / 고양시청
- "매 대회 때마다 좀 더 나은 기록, 1kg이라도 더하자는 목표를 갖고 하고 있기 때문에 기록에 대해 기대를 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올림픽과 세계선수권, 아시아 선수권 정상에 이어 아시안 게임을 제패하는 장미란의 '그랜드 슬램' 달성이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MBN뉴스 오상연입니다. [오상연 / art@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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