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열린 프로농구 3경기가 모두 팽팽한 접전으로 펼쳐져 팬들을 즐겁게 했습니다.
공동 선두인 전자랜드와 삼성은 1점 차 역전승을 거뒀고, 오리온스는 연장 끝에 모비스를 눌렀습니다.
이상범 기자입니다.
【 기자 】
전자랜드에 필요한 시간은 마지막 10분이었습니다.
주포 문태종이 밀착 수비에 막혀 3쿼터까지 단 3점에 그쳤을 때만 해도 분위기는 KT였습니다.
승부처는 KT가 52-45로 7점 앞선 채 맞은 4쿼터.
경기 내내 끌려가던 전자랜드는 마지막에 잡은 기회를 놓치지 않았습니다.
침묵하던 문태종의 득점포가 터지며 경기 흐름이 요동치기 시작했습니다.
신기성의 3점포로 첫 역전에 성공한 전자랜드는 문태종과 서장훈의 득점까지 이어지며 막판 팽팽한 접전을 펼쳤습니다.
전자랜드는 종료 3초를 남겨 두고 허버트 힐이 공격 리바운드에 이어 골밑 슛을 성공하며 68대67로 짜릿한 역전승을 챙겼습니다.
삼성도 KCC를 상대로 1점 차 명승부를 펼쳤습니다.
전반까지 근소하게 뒤지던 삼성은 3쿼터에서 KCC를 무득점으로 묶는 동안 13점을 잇달아 넣으며 전세를 뒤집었습니다.
삼성은 4쿼터 들어 8점을 몰아넣은 강혁의 '원맨쇼'로 드디어 승기를 잡았습니다.
종료 14초 전 이원수가 자유투를 모두 성공한 삼성은 KCC의 슛이 빗나가며 80대79로 승리했습니다.
전자랜드와 삼성은 3연승과 4연승을 이어가며 8승2패로 공동 선두를 지켰습니다.
울산에선 오리온스가 경기 후반 뒷심을 발휘하며 연장 접전 끝에 77대72로 모비스를 눌렀습니다.
MBN뉴스 이상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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