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컵 결승전이 모레(24일) 수원과 부산의 단판 승부로 열립니다.
승자는 한국 축구 왕중왕에 오르며 내년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출전권도 얻습니다.
전광열 기자입니다.
【 기자 】
아마추어와 프로팀을 통틀어 한국축구 최강자를 가리는 FA컵.
결승전에 임하는 수원과 부산의 각오는 비장합니다.
시즌 도중 성적 부진 탓에 감독까지 물러났던 수원은 FA컵 우승으로 명문구단의 자존심을 지킨다는 각오입니다.
포스코컵과 정규리그에서 모두 부진한 부산도 FA컵 우승에 마지막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부산은 우승과 함께 '수원 징크스' 탈출도 노립니다.
최근 수원을 상대로 14경기 연속 무승, 6무8패로 고개 숙인 수모를 씻겠다는 생각입니다.
▶ 인터뷰 : 박진섭 / 부산 주장
- "수원하고 전적이 안 좋아서 꼭 그 징크스를 깨고 싶다는 생각이 선수들 모두에게 있습니다. 이번 경기에서 징크스를 깨도록 하겠습니다."
수원 윤성효 감독은 재치있는 출사표를 던지며 우승을 자신합니다.
▶ 인터뷰 : 윤성효 / 수원 감독
- "작년에도 이 대회 우리가 우승했고요. 옛날 말대로 고기도 먹어본 사람이 먹을 줄 안다고 우승도 해본 사람이 하지 않겠느냐."
2년 연속 FA컵 우승을 꿈꾸는 수원. 2004년 이후 6년 만의 정상을 노리는 부산.
수원과 부산의 외나무다리 대결에 축구팬의 심장이 고동치고 있습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revelge@mbn.co.kr]
[mbn리치 전문가방송 - 순도100% 황금종목 발굴]
< Copyright ⓒ mbn(mb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