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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 과학자가 만들었다고?" 4050 '우르르' 몰렸다

기사입력 2024-10-28 15:16 l 최종수정 2024-10-28 15:20

그래비티를 개발한 폴리페놀팩토리 연구진들.(오른쪽 아래부터 시계방향)이해신 KAIST 석좌교수, 주헬렌 연구원, 양한열 연구원, 김은우 연구원. / 사진=폴리페놀팩토리
↑ 그래비티를 개발한 폴리페놀팩토리 연구진들.(오른쪽 아래부터 시계방향)이해신 KAIST 석좌교수, 주헬렌 연구원, 양한열 연구원, 김은우 연구원. / 사진=폴리페놀팩토리

한국과학기술원(KAIST) 과학자들이 개발한 샴푸가 홈쇼핑에서 매진 행렬을 보이는 등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카이스트 교원 창업 스타트업인 폴리페놀팩토리는 지난 26일 진행된 롯데홈쇼핑 간판 프로그램 '최유라쇼'에서 '그래비티 헤어 리프팅 샴푸 스트롱'이 분당 최고매출 2천400만 원을 달성하며 방송 40여분만에 물량 3만3천병이 모두 팔렸다고 오늘(28일) 밝혔습니다.

이해신 KAIST 화학과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이 개발한 해당 제품은 특허성분인 ‘리프트맥스(LiftMax 308™)’가 샴푸 과정에서 모발에 순간적인 보호막을 형성하는 것이 특징인데, 탈모 관리와 모발의 볼륨 케어까지 가능합니다.

글로벌 임상기관인 인터텍(INTERTEK)을 통해 샴푸 1회 만으로 모발의 볼륨 40.42% 증가, 모발 한 가닥의 두께를 즉각적으로 +6.27% 증가시켜 모발을 강하고 굵어 보이게 하는 효과, 사용 2주 만에 탈모 -70.18% 감소 등 놀라운 효능·효과를 인정받았습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이러한 효과에 특히 탈모고민이 많은 4050세대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한 누리꾼은 "사용하면 두피가 간지러워서 괜찮은건가 싶었지만, 감고나서 거울볼때마다 볼륨이 생겨서 신기하다"면서도 "다만, 감고나면 조금 뻣뻣해지는 느낌이 있는데 모발을 잡아주는 느낌도 들고 조금씩 머리카락이 덜 빠지고 있다"고 후기를 전했습니다.

한 학부모 관련 커뮤니티에서는 해당 제품에 대해 "카이스트에서 개발했다고 하니까 뭔가 신뢰가 가는 느낌이다", "이 어려운 걸 카이스트가 해내는군

요", "써봐야겠다. 궁금하다", "완판이여서 기다렸다가 살 거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편 그래비티는 롯데홈쇼핑뿐만 아니라 현대백화점, 마켓컬리, 쿠팡 등 주요 온·오프라인 유통망에 입점해 있으며 올해 안에 이마트와 올리브영 등 대형 유통 채널로도 판매망을 확장할 계획입니다.

[정민아 디지털뉴스 기자/jeong.minah@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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