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파리 올림픽에서 양궁 3관왕을 달성한 임시현(한국체대) 선수가 MBN과의 방송 인터뷰 이후 치킨 선물을 받은 사실이 알려져 화제입니다.
임시현은 지난달 초 입국 직후 서울 중구 매경미디어센터를 찾았고, MBN과의 인터뷰에서 "허니콤보가 진짜 먹고 싶었어요. 그런데 아직 못 먹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임시현이 허니콤보를 먹고 싶다는 발언은 '뉴스7' 등을 통해 보도됐습니다.
치킨 프랜차이즈 교촌치킨은 MBN 보도를 접한 직후 임시현 측과 소통에 나섰습니다.
교촌치킨 마케팅 담당자는 임시현에게 치킨 상품권을 지원하자는 의견을 제시했고, 허니콤보는 물론 다양한 메뉴를 맛볼 수 있도록 교촌 허니오리지널과 교촌옥수수 등 다양한 메뉴의 제품 교환권을 전달했습니다.
교촌 관계자는 "임시현에 대한 지원이 자칫 회사의 마케팅 활동으로 오해돼 선수에게 너무 지나친 부담이 되지 않도록, 동료 선수들과 훈련하면서 언제든 편안하게 교촌치킨을 즐길 수 있는 수준의 적절한 수량의 제품 교환권으로 지원하기로 협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선수 매니지먼트사 협의를 통해 임시현 본인의 의견을 수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임시현은 본인의 SNS에 "아니 글쎄 허니콤보 먹고 싶다고 했더니 교촌치킨에서 선물 줬어요!"라는 문구와 함께 오른손에 허니콤보를 든 사진을 게시했습니다.
한편, 지난달 29일
2023 MBN 여성스포츠대상 대상을 수상하고 지난 4월에도 월간 MVP에 선정된 임시현은 "앞으로도 더욱 발전하는 양궁선수가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습니다.
[정주영 기자 jaljalaram@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