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체인식 벤처인증 보안기업 이터널은 유엔(UN) 국제전기통신연합(ITU·International Telecommunication Union)의 차세대 생체 인증 스마트카드, 스마트카드 홀더, 지문 등록 소프트웨어 공급 사업에서 글로벌 경쟁사들을 제치고 공급자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선정 결과는 UNGM(유엔공통조달플랫폼)에 공식 게시됐습니다.
↑ UN ITU에 공급하는 생체인증 스마트 카드 이미지 / 사진 = 이터널 |
이번 공급자 최종 선정에 따라 UN 국제기구에 우리 기술로 만든 생체인증 스마트 카드를 공급하는 쾌거를 이뤘고, 전 세계 생체인증 보안 시장에 대한민국의 기술력과 우수한 제품력을 증명하게 됐다고 이터널은 설명했습니다.
이터널의 스마트 카드는 개인의 지문을 인식해 사용자 확인을 거치는 '지문 인증형 디지털 신분증 겸 보안 카드'로, 카드 앞면에는 일반적인 신분증처럼 얼굴 사진과 이름 등의 프로필 정보가 담겼고, 카드 뒷면에는 마이크로칩과 지문인식센서가 내장돼 있습니다.
이터널 관계자는 출입 통제 등의 물리적인 보안 용도뿐만 아니라, PC 사용 보안 통제를 위한 본인 인증과 보안 내용의 암호화 이메일 송수신 및 디지털로 안전한 본인확인이 가능한 전자문서 서명, 전자투표 등의 다양한 기능을 탑재하고 있는 첨단 기술의 집약체라고 소개했습니다.
↑ UN ITU 생체인증 스마트 카드가 전용 카드 홀더에 담긴 이미지 / 사진 = 이터널 |
스위스 제네바에 본부를 둔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은 1865년 설립된 유엔(UN) 산하의 표준화 전문기구로 전 세계 193개 회원국을 두고 있으며 유무선 통신, 전파, 방송, 위성 주파수 등에 관한 국제 표준화 활동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이터널은 정보통신 분야에서 UN 전체의 표준 역할을 하는 ITU와의 이번 계약을 발판으로 UN 본사와 산하기구에 순차적으로 생체인식 스마트카드를 공급하게 된다면, UN 정직원과 파견직원을 포함해 앞으로 5년 안에 100만 명분의 신제품과 교체품(교체주기 3년) 및 수요에 따른 미화 7,500만 달러(약 1,000억 원)의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김영국 이터널 대표는 "비록 지금은 기술 연구 개발에 몰두하고 있는 대한민국 스타트업 기술 벤처기업이지만 앞으로 3년 안에 생체인식 분야 세계 최고의 회사로 성장해 대한민국 기술의 위상을 세계에 알리고 많은 일자리 창출과 국가에 기여하는 글로벌 1등 기업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정주영 기자 jaljalaram@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