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프리픽) |
콜리플라워는 속씨식물인 십자화과 채소로, 브로콜리와 닮았지만 흰색을 띤다. 콜리플라워를 잘게 잘라 놓으면 생김새가 흰쌀과 비슷한 데다, 식감도 밥알을 씹는 느낌이라고 한다. 그렇기는 해도 채소로 밥을 온전히 대신할 수 있을까.
콜리플라워 라이스가 밥을 대체할 수 있는 이유는 각종 영양소가 풍부하면서도 열량은 낮은 데 있다. 백미 100g에는 탄수화물이 35g 들어 있다. 같은 양의 콜리플라워 라이스의 탄수화물 함량은 5g다. 백미의 1/7밖에 되지 않는다. 100g당 칼로리는 백미가 150kcal이고 콜리플라워 라이스는 25kcal이다. 반면 식이섬유는 콜리플라워가 3g으로, 1g인 백미보다 3배 많다. 영양 측면에서도 부족함이 없다. 콜리플라워에는 비타민C, 엽산, 마그네슘과 칼륨이 풍부하고, 설포라판과 인돌-3-카비놀이 있어 위장 건강을 돕는다. 십자화과 채소에 풍부한 글루코시놀레이트 성분으로 항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 (일러스트 프리픽) |
지금 시중에는 냉동 콜리플라워 라이스를 비롯해 콜리플라워 라이스로 만든 컵밥과 덮밥 등 다양한 간편식 제품이 나와 있다. 집에서도 콜리플라워 라이스를 만들 수 있다. 콜리플라워를 데치고 물기를 완전히 뺀 뒤 밥알 크기로 썰면 끝. 한 번 먹을 양만
인터넷에 콜리플라워 라이스로 만든 김밥, 볶음밥, 카레라이스, 그라탕 등 각종 레시피가 풍부하니, 때때로 베지 라이스로 이색 건강 밥상을 즐겨 보면 어떨까.
[글 송이령(프리랜서) 일러스트 게티이미지뱅크]
[본 기사는 매일경제 Citylife 제952호(24.10.29)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