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 선호 음식 1위는 단연 고기다. 그 다음으로 박빙인 메뉴들은 피자, 떡볶이, 시원한 국물의 수제비가 경합을 벌인다. 먹어도 먹어도 더 생각나는, 한국인 누구나 사랑하는 메뉴들을 소개한다.
뉴오더클럽 한남
#한남동 피자 맛집 #미국식 피자 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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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오더클럽 한남 |
치맥, 피맥은 언제나 반갑다. 연남동에 이어 한남에 둥지를 튼 ‘뉴오더클럽 한남’은 미국식 피자와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우선 분위기부터 맛집이다. LP 벽 장식, 컬러풀한 의자와 빈티지 조명의 힙한 무드가 기분을 업시켜준다.
이곳에선 두 가지(하프), 네 가지(쿼터)의 피자를 동시에 맛볼 수 있다. 달달한 하와이안, 고기류를 좋아한다면 미트 러버스와 페퍼로니, 향과 풍미의 트러플 루꼴라 등 원하는 피자를 골라 한 판에 먹어보자. 이곳의 시그니처인 포테이토 피자도 추천한다. 바삭한 감자튀김이 올라간 토핑은 시선 강탈, 푸짐한 단짠 감튀는 보기도 좋고 맛도 좋아 인기다. ‘치즈 덕후’라면 4가지 치즈가 듬뿍 올라간 콰트로 피자 치즈를 추천한다.
오후 2시 오픈, 브레이크 타임은 없으며, 애견동반, 야외 테라스도 있어 가을 치맥 나들이에 안성맞춤이다.
떡볶이창고 수지본점
#용인 맛집 #맘카페 인기 분식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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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떡볶이창고 수지본점 |
한국인의 소울푸드 중 하나인 분식. 특히 떡볶이는 남녀노소가 사랑하는 외식 메뉴다. 용인 수지 지역의 떡볶이 메뉴로 15년 전통의 원톱 노포, ‘떡볶이창고’는 곱게 간 고춧가루로 만든 찐득한 양념과 당일 생산된 떡을 매콤 달달하게 버무린다. 밀떡, 바삭한 튀김, 잡내 없이 깔끔하고 푸짐한 순대까지. 이 떡튀순 삼총사의 맛은 주변 학원가 학생들과 맘 카페에서 사이에서 인기 평정했다. 한번 먹으면 자꾸 생각나는 게 단점이므로 오는 길에 밀키트를 구매하는 것도 좋다.
학동수제비
#논현동 맛집 #추억의 항아리수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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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동수제비 |
수제비의 매력은 무엇보다 손맛이다. 이에 정성은 덤. 쫄깃하고 따뜻한 수제비의 맛을 찾는다면 ‘학동수제비’로 가보자. 2시간 우린 멸치육수와 숙성된 반죽을 얇게 뜬 전통 수제비가 대표 메뉴다. 2인분씩 항아리에 담겨 나오는 추억
의 비주얼 역시 킬링 포인트. 들깨를 좋아한다면 감자 옹심이가 들어간 수제비를, 얼큰한 해장이 필요하다면 김치국물 시원한 김치수제비도 별미다. 막걸리에 곁들일 바삭한 감자전, 매콤달콤한 양념의 쭈꾸미 볶음은 직장인들의 한잔 코스 메뉴로 사랑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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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과 사진 최유진]
[본 기사는 매일경제 Citylife 제950호(24.10.15)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