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수스 젠북 14 OLED
LG전자, LG 그램
삼성전자, 갤럭시 북4 시리즈
노트북은 CPU를 기준으로 세대가 구분된다. 최근 인텔의 차세대 CPU인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를 탑재한 노트북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인텔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에는 연산 기능에 특화된 신경망 처리 장치(NPU)가 들어있다. 인터넷이나 다른 기기와의 연결 없이도 AI 연산이 가능하다.
에이수스, 젠북 14 OL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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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이수스, 젠북 14 OLED |
모델명에서 OLED를 강조한 만큼 디스플레이에 힘을 줬다. OLED답게 최대 3K 고해상도를 보여준다. 밝기는 400니트이며, 게임 화면이 부드럽게 진행되는 120Hz의 고주사율, 0.2ms의 빠른 응답 속도를 지원한다. 100% DCI-P3의 색 재현율과 100만 대 1의 명암비로 어두운 색도 세밀하게 보여주며 색 영역을 간편하게 조정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도 제공한다. 무게 1.2kg, 14.9mm 얇은 두께로 휴대가 간편하며, 고속 충전이 가능한 2개의 썬더볼트 4 USB-C 등 기본적인 I/O 포트는 모두 지원한다.
LG전자, LG 그램
LG 그램에서 CPU 외에 주목할 것은 LG 그램 최초로 탑재된 소프트웨어 ‘그램 링크’이다. 그램 링크는 안드로이드나 iOS 등 OS의 제약 없이 노트북과 스마트폰을 연결할 수 있다. 노트북과 스마트폰의 양방향 파일 전송은 물론, 인터넷이나 공유기 연결 없이도 전송이 가능하다. 그램 1대에 최대 10대의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등 기기를 등록해 사용할 수 있고, 파일을 PC에 직접 저장해 클라우드 보관이나 전송에 따른 보안 우려도 최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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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LG전자] |
AI 기술을 적용, 미리 정의한 38개의 카테고리(인물, 시간, 장소 등)별로 사진과 영상을 분류한다. 얼굴을 감지하고 인식하는 AI모델과, 비슷한 특성을 가진 데이터들을 그룹화하는 클러스터링 알고리즘은 사람이 포함된 사진을 인물별로 분류한다. 17형 크기의 쾌적한 화면과 가볍고 얇은 LG 그램의 탁월한 휴대성도 여전하다.
삼성전자, 갤럭시 북4 시리즈
인텔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를 탑재한 모델이다. 게임이나 영상 편집과 같은 무거운 프로그램도 원활히 구동할 수 있으며, 100여 개 애플리케이션 AI 기능도 구현한다. 내장 그래픽은 인텔 아크(Arc)로 게임이나 콘텐츠 제작이 보다 수월하다. 갤럭시 북4 울트라에는 외장 그래픽 엔비디아 지포스 RTX 40 시리즈를 사용한다. 데이터를 보호하는 삼성 녹스 보안 칩셋이 별도로 탑재됐다. 갤럭시 북 보안 시스템에 삼성 녹스가 추가돼 더욱 견고한 보안 성능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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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삼성전자] |
다이내믹 아몰레드 2X 터치 디스플레이의 기능은 어떨까. 줌 인, 줌 아웃, 문서 스크롤 등 스마트폰의 직관적 동작이 모두 인식된다. 3K 수준 고해상도와 최대 120Hz의 주사율, 컬러 볼륨 120%의 풍부한 색감과 깊은 명암비가 그래픽 작업에 몰입도를 더한다. 또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서 편집하던 영
상을 PC에서 이어서 작업할 수 있는 삼성 스튜디오, 오래된 사진이나 저화질 이미지를 고화질로 바꿔주는 포토 리마스터, 갤럭시 버즈2 프로와 연결해 작업을 하던 중 전화가 오면 자동으로 통화 연결을 해주는 오토 스위치 등이 지원된다.
[글 조진혁(IT칼럼니스트) 사진 에이수스, LG전자, 삼성전자]
[본 기사는 매일경제 Citylife 제911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