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르르 녹는 참치회, 고소한 연어회, 탱글한 새우튀김, 부드러운 달걀, ‘단짠’의 우엉조림, 아삭한 오이 등 다양한 식재료를 한 번에 음미할 수 있는 후토마키. 거대하지만 한입에 먹어야 제 맛인 후토마키를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 준비했다. 후토마키와 함께 설우동, 고등어소면, 치킨 가라아게동까지 덤으로 즐길 수 있는 후토마키 찐 맛집을 소개한다.
↑ 우리마키 |
그 다음 인기 메뉴는 맛살 튀김와 오징어 튀김, 오크라 등이 들어간 후토마키다. 후토마키치고 크지 않아 한입에 넣어 먹기에 좋다. 아삭한 채소, 바삭한 튀김이 한데 어우러지며 풍요로운 미식을 선사한다. 그 외의 메뉴로는 다시마에 숙성시켜 감칠맛을 더한 연어가 들어간 연어마키, 파채튀김과 바삭한 돈까스, 통깨의 고소함이 어우러진 돈카츠마키, 참치마요와 묵은지를 넣은 주먹밥에 직화 불맛을 더한 참치 오니기리마키 등 다채롭다.
함께 주문을 많이 하는 요리 메뉴도 있다. 열 가지의 바삭한 튀김을 곁들여 먹는 특튀김우동이 그것. 튀김은 연근, 오징어, 새우, 표고버섯, 가지, 단호박, 고구마, 청양고추, 쑥갓, 김으로 푸짐하며 매콤한 국물이 튀김의 느끼함을 잡아준다. 설산처럼 쌓아 올린 얼린 살얼음 육수에 라임 토핑을 더해 상큼하고 시원하게 우동을 즐길 수 있는 설우동도 독특한 요리다. 그 외에도 부드러운 일본식 달걀샌드위치인 다마고 산도도 맛볼 수 있다.
↑ 연하동 |
특히 마키는 밥이 거의 없어 저탄고지용으로도 안성맞춤이다. 치킨파라면 연하동 대표 음식인 대왕꼬꼬동을 추천한다. 먼저 튀긴 치킨과 튀긴 꽈리고추를 높게 쌓아 올린 압도적인 비주얼에 놀라고, 한 입 먹으면 그 맛에 더 놀란다. 맛있게 먹는 방법은 바삭하고 육즙 가득한 치킨 가라아게를 접시에 덜어내고 밑에 깔린 밥과 양파를 쯔유에 비빈 후, 가라아게와 같이 먹는 것. 느끼함을 잡아주는 매콤달콤 칠리소스와 튀김의 풍미를 올려주는 단짠의 갈릭 마요소스를 더해 먹다 보면 한 그릇 비우는 건 금방이다.
↑ 로바 |
이곳은 고등어소바 맛집으로도 잘 알려져 있는데, 메밀과 밀가루가 적절히 섞인 쫄깃한 면과 유자향이 어우러진 깔끔한 국물의 온면 위에 고등어가 올려 나온다. 국물에 푹 적셔진 고등어는 비리지 않고 고
[글과 사진 류주현]
[본 기사는 매일경제 Citylife 제908호(23.12.12)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