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층 더 책임감 있는 배우로 성장하겠다"
↑ 배우 김지영 / 사진 = 김지영 인스타그램 캡처 |
드라마 ‘왔다! 장보리’, ‘내 딸, 금사월’ 등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린 아역 출신 배우 김지영(19)이 전 남자친구의 빚투 폭로와 관련해 2년 만에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지영은 어제(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2023년 1월에 있었던 저의 개인적인 일과 관련된 소식과 근황을 전한다”며 “사건에 대해 말씀드리자면, 부모님과 상의 후 법적 절차를 성실히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당시 미성년자였던 관계로 정확한 판결문과 처분 결과는 확인할 수 없다는 점을 담당 변호사를 통해 알게 됐다”며 “이러한 법적 이유로 인해 자세한 내용과 결과를 공개할 수 없는 점, 넓은 마음으로 이해해 달라”고 말했습니다.
김지영은 “결과를 떠나 저로 인해 실망감과 불편함을 느끼셨을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이후 저는 저 자신을 되돌아보고 성찰하며 반성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했습니다.
김지영은 배우 복귀 의사를 밝혔습니다. 그는 “안 좋은 일에 연루되어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이번 일을 계기로 제가 얼마나 연기를 사랑했는지 다시 한번 되새길 수 있었다”며 “올해 성년이 된 만큼 한층 더 책임감 있는 배우로 성장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김지영은 전 남자친구였던 A 씨에게 빌린 돈을 갚지 않았다는 의혹에 휩싸였습니다. A씨는 2023년 1월 온라인 커뮤니티에 “친구(김지영)가 가정폭력을 당해서 집에 빚이 몇 억 있는데 저희 어머니, 아버지가 빚을 내서 자취방을 잡아줬다. 월세도 물론 저희 부모님이 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어느 날 (김지영이)집을 나가 잠적하더니 다른 사람과 사귀고 있다며 연락하지 말라고 하더라. 김지영이 쓴 돈 을 다 합치면 수천만 원은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엠넷 서바이벌 예능 ‘고등래퍼4′ 출신 이상재 또한 김지영에게 빌려준 돈을 받지 못했다면서
2005년생인 김지영은 2012년 SBS 드라마 ‘내 인생의 단비’로 데뷔했습니다. 2014년 MBC ‘왔다! 장보리’에서 장보리(이유리)의 딸 장비단 역을 맡아 얼굴을 알렸습니다.
[최유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t5902676@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