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살림남’이 박서진, 박영규의 일상을 전했다. |
지난 19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에서는 박서진, 박영규의 일상 에피소드가 공개됐다.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5.4%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막강한 드라마들과의 시청률 경쟁에서도 안정적인 인기를 자랑했다.
특히 박서진이 동생 효정과 박성온을 애칭인 삼뚱(삼천포 뚱땡이)과 울뚱(울산 뚱땡이)으로 소개하는 장면이 7.1%의 최고 시청률을 나타냈다.
이날 박서진과 효정은 100일간의 보디 프로필 프로젝트를 마치고 일상으로 돌아왔다. 두 사람은 다이어트에 성공한 효정의 모습이 담긴 수중 프로필 사진에 감탄했다. 박서진은 효정에 대해 “지금도 관리를 꾸준히 하고 있고 식단과 운동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박남매는 가을맞이 대청소를 시작했다. 이때 영어책을 정리하던 효정은 영어 과외 선생님이 각 단원 시작 페이지에 써놓은 응원 메모를 뒤늦게 발견했다. 박서진은 “사랑이네”라고 거들었고, 효정은 “제가 공부에 지칠 때쯤 힘내라고 써주셨구나. 마음이 깊은 사람이구나 다시 한번 느꼈다”라며 설렘을 드러냈다.
그러던 중 효정은 과외 선생님이 영어로 남긴 응원 메시지를 잘못 읽어 웃음을 줬다. 이를 본 MC 은지원은 과거 한 예능에 ‘뇌순남(뇌가 순수한 남자)’으로 출연했던 활약상을 전하며 “내가 돌고래보다 아이큐가 낮을 거다”라고 밝혔고, 박서진도 “나도 아이큐 검사했을 때 80 정도 나왔다”고 솔직하게 고백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연말 콘서트에서 팝송 무대를 선보이기로 한 박서진을 돕기 위해 트로트 가수 박성온이 깜짝 방문했다. 박서진은 팝송을 배우며 구수한 영어 발음을 선보였고, 자신과는 달리 발음을 능숙하게 따라 하는 효정을 보며 극도로 예민해져 웃음을 자아냈다. 처음 부르는 팝송에 지친 박서진은 결국 박성온과 신나게 트로트를 부르며 연습을 마무리했다.
박영규는 25세 연하 아내와의 일상을 공개했다. 두 사람은 다정한 모습으로 시선을 모았다. 스튜디오에서 박영규의 아내를 본 은지원과 백지영은 “데미 무어 닮았다” “배우 채시라의 얼굴이 있다”라며 감탄해 아내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됐다.
그는 건설 시행 회사에 다니던 아내를 지인 소개로 만나 인연이 됐다며 “일단 무조건 오피스텔을 하나 계약했다. 그 사람 때문에 사게 된 거다. 그게 인연의 다리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은지원은 “4혼은 아무나 하는 게 아니다”라며 놀랐다.
특히 박영규는 결혼 전 아내에게 잘 보이기 위해 아내 회사를 자주 찾았고, 바람맞은 날에는 울기까지 했다고. 이후 박영규 아내는 그의 진심을 느꼈고, 다시 재회한 후, “당신을 보니 가슴이 뛰더라”고 고백했다. 박영규는 아내에게 손수 싼 도시락을 전하며 알콩달콩 신혼의 달콤함을 만끽했다.
이어 박영규는 3혼 엄영수, 박준금, 현영을 초대해 4혼 파티를 열었다. 이 가운데 박준금은 박영규의 4혼 소식을 축하하면서도 “미쳤어?”라고 돌직구를 날렸고, 현영은 “소식 듣고 ‘정말 강한 매력이 있으신가?’ 했다”고 덧붙였다. 엄영수 역시 자신보다 결혼을 한 번 더 한 박영규에게 “3혼까지는 인간적이다. 네 번은 신의 영역이다”라며 존경심을 표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박영규는 현영이 준비한 케이크의 촛불을 끄며 뒤늦은 4혼을 축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박영규는 아내를 향한 진지한 마음이 느껴지는 연애 스토리를 공개했고, “내가 죽으면 그게
[MBN스타 박소진 기자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