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래용팝 출신 초아가 자궁경부암 진단을 고백했다. 사진=DB |
14일 초아는 “저보다 더 아프고 힘든 분들이 많아 조심스럽지만 이제는 제 이야기가 누군가에게는 조금이나마 도움과 희망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꺼내게 됐다”며 “곧 가임력 보존을 위한 또 다른 수술을 앞두고 있다”고 덧붙이며 자궁경부암 수술을 받은 사실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임신과 출산을 위해 넘어야 할 산이 많지만 꼭 예쁜 아이를 만나 엄마라는 이름을 달고, 완치도 해서 저와 비슷한 경험을 하신 분들께 위로가 되고 희망이 되고 싶다. 혹시 지금 지독히 힘들고 어두운 시간을 보내고 계신다면 이 또한 지나갈 거라는 걸 꼭 기억하시고 희망의 끈을 놓지 마시길 바란다”고 희망을 전했다.
이하 전문.
#암밍아웃
저보다 더 아프고 힘든 분들이 많아 조심스럽지만 이제는 제 이야기가 누군가에게는 조금이나마 도움과 희망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꺼내게 되었습니다.
저 또한 암 관련 커뮤니티에서 경험자분들께 큰 위로와 도움을 많이 받았거든요.
제가 받은 것처럼 앞으로의 여정도 소통하고 공유해 보려고 합니다.
암은 많은 것을 가져가기도 했지만 삶의 방향에 큰 깨달음과 가르침을 주었고 전보다 훨씬 더 건강하고 활기찬 삶을 살고 있어요
곧 가임력 보존을 위한 또 다른 수술을 앞두고 있는데요
(저는 경부를 제거했기 때문에 자궁 체부를 미리 묶는 수술이에요)
앞으로 임신과 출산을 위해 넘어야 할 산이 많지만 꼭 예쁜 아이를 만나 엄마라는 이름을 달고, 완치도 해서 저와 비슷한 경험을 하신 분들께 위로가 되고 희망이 되고 싶어요!
혹시 지금 지독히 힘들고 어두운 시간을
앞으로도 도움이 되는 콘텐츠 열심히 공유할 테니 지켜봐 주시고, 건강한 라이프스타일 함께 가꾸어 나가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자궁암
#자궁경부암
#나도임밍아웃하는그날을위해
[MBN스타 박소진 기자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