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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22일 방송된 tvN ‘엄마친구아들’ 11~12회에서는 이혼을 선언했던 최경종(이승준 분)과 서혜숙(장영남 분)의 갈등이 봉합되고 정작 하고 싶은 말은 하지 못하고 데면데면했던 최승효(정해인 분) 가족의 진정한 화해가 그려졌다. 동시에 배석류(정소민 분)을 향한 최승효의 짝사랑은 마침표를 찍었다.
이날 서로에게 깊은 오해가 있던 최경종과 서혜숙은 마침내 자신들의 진짜 속내를 드러내며 마음을 확인했고, 부모의 갑작스러운 이혼 소식에 슬퍼하던 최승효 역시 서혜숙이 자신을 누구보다 사랑했음을 깨닫고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그리고 배석류의 대답을 기다리던 최승효는 오랜 짝사랑을 마무리했다. 건설 현장에 있던 최승효는 배석류의 등장에 놀랐지만, 이내 그 이유를 깨닫고 미소 지었고 두 사람은 키스로 사랑을 확인하며 설렘을 유발했다. 또 오랜 시간 소꿉친구로 지내온 최승효와 배석류는 친구와 연인, 그 사이에서 혼란스러워하며 티격태격 하기도 했지만 방송 말미, 또 한번 속마음을 고백하며 완벽한 연인으로 거듭났다.
앞서 정해인은 “11회부터 파티다”라며 깜짝 스포를 하기도 했는데, ‘엄마친구아들’ 11~12회에서는 최승효와 배석류의 달달한 모습이 그려져 눈길을 끌었다. 특히 정해인은 짝사랑이자 첫사랑을 이룬 최승효의 벅찬 마음, 그리고 사랑을 확인한 후 느끼는 떨림과 설렘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또한 친구에서 연인으로 거듭나면서 느끼는 어색함을 현실적으로 그려내며 공감을 더 했고, 사랑하는 사람에게 직진하는 최승효의 솔직함을 정해인 표 연기로 담백하게 해석하며 시청자에게 설렘을 선사했다. 그동안 정해인이 왜 로맨스 장
가족에 대한 사랑부터 연인을 향한 사랑의 감정까지, 최승효 캐릭터가 느끼는 감정을 세밀하게 그려내는 정해인의 다채로운 연기에 시청자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극 중 사랑을 이룬 만큼 ‘로코 장인’ 정해인이 어떤 장면을 만들어낼지 기대를 모은다.
[MBN스타 박소진 기자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