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밤에 피는 꽃’의 주연 배우들이 첫 방송을 앞두고 작품에 대한 관전 포인트를 밝혔다. 사진 = MBC 새 금토드라마 <밤에 피는 꽃> |
오는 12일 첫 방송을 앞둔 MBC 새 금토드라마 ‘밤에 피는 꽃’(기획 남궁성우 / 제작 김정미 / 연출 장태유, 최정인, 이창우 / 극본 이샘, 정명인 / 제작 베이스스토리, 필름그리다, 사람엔터테인먼트)은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의 향연과 이하늬와 이종원, 김상중, 이기우, 박세현 등 배우들의 케미스트리까지 더해져 예비 시청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그 가운데 배우 5인방이 이 드라마를 꼭 봐야 할 관전 포인트와 키워드에 대해 직접 밝혔다.
극 중 낮에는 수절과부지만 밤이 되면 복면을 쓰고 어려운 백성들을 구하러 다니는 ‘조여화’ 역의 이하늬는 “낮과 밤의 냉온도 차이를 염두에 두고 본다면 재밌을 것 같다. 낮에는 하얀색 소복을, 밤에는 검은 옷과 복면을 쓰고 다니는 두 캐릭터가 한 사람이라는 것이 흥미로운 점”이라고 관전 포인트를 소개했다.
이어 이하늬는 이번 작품을 ‘사이다’라고 정의했다. 그 이유와 관련 그녀는 “어디선가 누군가가 나 좀 구해줬으면 좋겠다, 저 나쁜 사람을 혼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때 나타나는 게 바로 여화”라고 설명했다.
조선판 엄친아이자 금위영 종사관 ‘박수호’로 변신한 이종원은 “‘밤에 피는 꽃’에는 재미있는 캐릭터가 무궁무진하게 많다. 캐릭터들이 마치 살아있는 것처럼 느껴질 정도로 열심히 연기했으니 많이 기대해 주셔도 좋다”고 밝힌 뒤 “연기면 연기, 연출이면 연출, 액션이면 액션 모든 분야가 한데 잘 어우러져 하모니를 감상하듯 드라마를 시청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작품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런가 하면 김상중은 현명하고 온화한 성품을 지닌 좌의정 ‘석지성’ 역으로 열연을 펼친다. 특히 7년 만에 사극으로 돌아온 그는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스토리가 펼쳐진다. 또한 극의 흐름을 잘 따라가다 보면 재미 포인트들이 곳곳에 숨어 있다”면서 “2024년을 새롭게 시작하는 MBC 사극이라는 점에서 기대가 된다. 한 해의 시작을 우리 드라마와 함께 하면서 재밌게 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본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외유내강 스타일의 좌부승지 ‘박윤학’ 역의 이기우와 조여화의 참모 ‘연선’ 역을 맡은 박세현도 작품에 대한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먼저 ‘밤에 피는 꽃’을 ‘롤러코스터’라고 표현한 이기우는 “사극 안에서 현대극의 재미를 느낄 수 있을 정도로 다양한 매력이 담겨 있고, 현대극에 가까울 정도로 유머와 풍자가 넘치는 활극도 담겨 있다. 특히 신분과 성별의 차이가 극명한 그 시대에서 과부인 여화가 하나하나 깨부숴 나가는 속 시원한 활약도 기대해 볼만 하다”고 말했다.
박세현 또한 “다양한 인간군상이 담긴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당대의 예법과 신분 차별에 의해 가려져 보이지 않았던 인물들이 각자의 목표를 위해 노력하고 그 과정에서 입체적 관계를 맺게 되는 장면을 보실 수 있을 것이다. ‘밤에 피는 꽃’이 활짝 피려면 시청자 여러분들의 애정이 필요하다. 부디 만개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 가져달라”고 본방 사수를 당부했다.
밤이 되면 담을 넘는 십오 년
‘밤에 피는 꽃’은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후속으로 오는 12일 오후 9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안하나 MBN스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