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 연예대상’ ‘1박 2일’ 팀이 대상을 수상했다. 사진 = MK스포츠 제공 |
23일 오후 방송된 ‘2023 KBS 연예대상’에서는 올해 대상 발표가 이어졌다. 이날 MC로는 방송인 신동엽, 배우 조이현, 모델 겸 방송인 주우재가 자리했다.
이번 ‘2023 KBS 연예대상’ 대상 후보는 김숙, 류수영, ‘1박 2일’ 팀, 박진영, 신동엽, 이천수, 전현무가 올랐다. 이들 중 대상의 주인공은 ‘1박 2일’ 팀에게 돌아갔다.
연정훈은 “기대와 걱정과 두려움으로 4년 전에 1박 2일을 처음 시작했다. 이런 순간이 올지 몰랐다. 4년 동안 동생들이랑 여행을 다니면서 어느 지역에 가면 되게 반갑게 맞아주신다. 응원의 말들이 저희한테 큰 힘이 되었고, 4년 동안 열심히 나갈 수 있었다. 저희에게 기적같은 경험을 하게 해준 ‘1박 2일’ 제작진들과 동생들 너무 고맙다”며 눈물을 흘렸다.
김종민은 “팀으로 대상을 받는 건 이번이 두 번째인데, 그동안 함께 했던 형, 동생들이 모두 생각난다”며 “‘1박 2일’을 20대 때부터 시작했는데 벌써 40대가 넘어가면서 몸이 힘들더라. 미안할 정도로 반칙을 많이 쓰는데, 함께해줘서 너무 고맙다”고 전했다.
◆ 추성훈, 돌아가신 父 언급
이날 추성훈은 올해의 아이콘상 부문을 수상했다.
↑ 추성훈이 KBS 연예대상에서 올해의 아이콘상 부문을 수상했다. 사진 = KBS 연예대상 캡처 |
그러면서 “옆에 서서 아버지 말씀이 맞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은데 그걸 못해서 아쉽지만, 앞으로 열심히 하겠다. 저도 아버지 곁에 갈 거다. 조금만 기다려달라. 감사하다”고 전했다.
◆ ‘뮤직뱅크’ 이채민, 홍은채 그리고 ‘살림남’ 박준형, 김지혜 부부 베스트 커플상 수상
이날 이채민은 “;뮤직뱅크‘ 벌써 1년이 넘었다. 이 자리에 오기까지 만들어주신 ‘뮤직뱅크’ 스태프들, 제작진분들 감사드린다. 항상 같이 진행해주는 은채도 고맙고 항상 응원해주시는 팬들도 감사드린다. 가족도 사랑한다”고 밝혔다.
그는 “베스트 커플상 이름에 걸맞게 좋은 케미 많이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르세라핌 홍은채는 “MC로서 항상 부족하다는 생각을 했는데 좋게 봐 주시고 베스트 커플상 주셔서 감사하다. 함께 할 수 있게 해주시는 제작진과 스태프 항상 감사하다. MC 홍은채로서도, 르세라핌으로서도 더 멋있는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항상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박준형, 김지혜 부부가 베스트 커플상을 수상했다. 사진 = MK스포츠 제공 |
김지혜는 “저희 정말 베스트 커플 맞냐. ‘살림남’ 촬영 오는 아침마다 매번 부부싸움을 한다. 항상 ‘이건 비즈니스다. 난 프로다. 저 분은 남편이 아닌 선배다’라고 생각을 하며 녹화에 왔었다. 정말 안 믿긴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그는 “부모님이 데뷔 25년차 딸에게 왜 시상식 안 나오냐고 했었다. 그때 옆 채널에서 물건을 팔았다. 그런데 지금 드디어 왔고 상도 받았다”고 했고, 아이들에게 “엄마 딸로 태어나줘서 고맙다. 이 상은 박준형 덕에 받았다”고
끝으로 김지혜는 “트로피는 하나냐. 저희 어떻게 될지 모른다. 두 개 달라”고 호소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박준형은 길었던 김지혜의 소감에 소감을 전할 시간을 뺏겨 또 한 번 웃음을 안겼다. 결국 그는 바뀐 ‘살림남’ 시간을 홍보하며 퇴장했다. ‘살림남’은 매주 수요일 오후 9시 45분에 시청자들을 만나고 있다.
[안하나 MBN스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