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증상은 근육 경련
↑ 틱톡에 공개된 강직인간 증후군 환자들의 모습/사진=데일리메일 캡쳐 |
영화 '타이타닉'의 주제곡을 불러 우리나라에서도 유명해진 세계적인 팝스타 셀린 디온이 희귀병으로 올해 말 진행 예정이었던 월드투어를 취소하고 연기한 가운데 셀린 디온이 앓고 있는 희귀병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셀린 디온이 겪고 있는 병은 '강직인간 증후군(Stiff Person Syndrome)'이며 100만 명 중 1명이 걸린다는 희귀병입니다.
셀린 디온은 지난해 12월 이 증후군을 앓고 있다고 처음 밝혔습니다.
강직인간 증후군은 장기가 딱딱하게 굳는 섬유화증의 일종입니다.
흔히 30~50대 여성에게 발생하며 근본적인 원인에 대해선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전문가에 따르면 강직인간 증후군은 면역체계 안에 있는 세포들이 과민하게 반응해 생길 수 있습니다.
즉, 신체의 면역체계가 스스로의 신경세포 등을 공격해 근육 경련, 신경 이상 등이 유발되는 자가면역질환인 것입니다.
주요 증상은 근육 경련입니다.
주변의 소리나 가벼운 접촉, 감정적 자극 등에 의해 발생합니다.
경련이 매우 심한 환자는 넘어지거나 걷기도 어려울 수 있으며 뼈가 부러질 정도로 강한 통증의 경련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따라서 병의 증세가 심하면 걷거나 몸을 움직이기도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강직인간 증후군을 앓은 다른 환자들은 "뼈가 갈기갈기 찢어지는 것 같다"고 호소하기도 합니다.
비디오 플랫폼 틱톡에 올라온 영상들에 따르면 환자들은 뼈가 갈기갈기 찢어지는 것처럼 근육통이 심하고 비틀리고 당기고 조이는 느낌이 든다고 말합니다
강직인간 증후군은 원인이 불분명한 만큼 명확한 치료법도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환자들은 증상을 완화할 수 있는 근육이완제, 신경안정제 등 약물치료로 고통을 견뎌야 합니다.
증상이 심한 환자들은 면역체계를 조절하는 약물로 치료에 도움을 받기도 한다고 합니다.
[장나영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jangnayoungny@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