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연합뉴스. |
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를 앞두고 대한축구협회 선거운영위원회 위원들이 전원 사퇴의 뜻을 밝혔습니다.
선거운영위원회는 오늘(10일) 입장문을 통해 “위원회가 정상적으로 맡은 바 책임을 다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해 심사숙고 끝에 위원 전원의 사퇴를 결정했다”고 말했습니다.
위원회는 “협회 규정과 절차에 따라 적법하게 선정된 선거운영위원회는 이번 선거와 관련된 모든 절차를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수행했다”며 “법원도 협회의 선거운영위원회 선정 절차나 구성 자체를 문제 삼지는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선거 기간 동안 여러 차례 근거 없는 비난과 항의가 제기됐고, 법원의 결정 취지를 존중하면서 후보자들에 대한 의견 수렴 노력에도 불구하고 악의적인 비방만 지속되고 있다”며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선거운영위원들이 모두 물러나면서 오는 23일로 예정됐던 선거 일정도 전면 취소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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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신문선, 허정무 후보는 "선거운영위원회는 자격이 없다"고 해산을 요구하면서 23일로 정해진 선거 일자에 대해서도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 최형규 기자 choibro@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