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3월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 모습. 사진=연합뉴스. |
2018년 유료 관중 집계 이후 올 시즌 최다 관중을 기록한 프로축구 K리그가 올해 역대 최고 수입인 425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024시즌 K리그 입장 수입과 평균 객단가를 오늘(31일) 발표했습니다.
K리그1과 K리그2(2부) 총 입장 수입은 지난 시즌보다 23.54% 증가한 425억 5,660만 4,292원으로, 2013시즌 공식 집계 이래 최고 기록을 세웠습니다.
2024시즌 K리그1 입장 수입은 342억 1,171만 2,812원으로, FC서울이 가장 많은 76억 6,263만 7,190원을 기록했습니다.
우승팀 울산 현대가 46억 7,374만 6,552원, 전북 현대가 39억 7,806만 8,800원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K리그1 12개 구단의 평균 객단가(관객 1인당 입장 수입)도 1만 2,710원으로 이 역시 2013시즌 이래 최고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구단별로는 대구FC의 객단가가 가장 높은 16,425원이었고, 서울이 15,292원, 대전하나시티즌이 13,595원이었습니다.
프로축구연맹은 "2년 연속 K리그 합계 유료 관중 300만명을 돌파한 역대급 흥행 덕에 입장 수입이 증가했다"며 "객단가 상승 또한 K리그의 높아진 인기에 힘입어 다양한 금액대별 특성화 좌석을 판매하고, 무료입장권 및 과도한 할인 입장권을 지양하는 등 유료 관중을 늘리려는 각 구단의 노력이 더해진 결과"라고 분석했습니다.
[ 최형규 기자 choibro@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