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시즌 만에 상위 스플릿에 오르고, 50만 홈 관중을 눈앞에 둔 FC서울이 내년도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도전합니다.
올 시즌 남은 3경기에 총력전으로 임한다는 각오입니다.
박규원 기자입니다.
【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맞붙었던 기성용과 제시 린가드가 이제는 같은 유니폼을입고 익숙한 듯 패스를 주고받습니다.
5년 만에 상위 스플릿에 진출한 FC서울 선수들의 훈련장에는 웃음꽃이 떠나지 않습니다.
시즌 초반 연패로 리그 최하위까지 맛봤던 FC서울은 6월부터 서서히 반등을 시작해 현재 4위를 기록 중입니다.
▶ 인터뷰 : 김기동 / FC서울 감독
- "어려운 시간을 초반에 보냈었고 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많이 바뀐 것 같아요. 홈인 만큼 최선을 다해서 좋은 결과 얻어내도록 하겠습니다."
선두 울산HD와의 승점 차가 커 우승 가능성은 없지만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확보하기 위해 남은 3경기 승리가 절실합니다.
부상으로 자리를 비웠던 '캡틴' 기성용까지 돌아오며 완전체가 된 팀 분위기는 최상.
임시 주장을 맡으며 팀에 완벽하게 적응한 잉글랜드 슈퍼스타 린가드는 김기동 감독에게 재치있는 농담도 던집니다.
"감독님께서 미디어에서 한번 세게 저를 비판하시고 나서 그때 이후로 정신을 차린 계기가 됐었고요."
11월 포항과 울산전 두 번의 홈경기를 앞둔 FC서울은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진출과 함께 프로축구 사상 최초 홈 50만 관중에 도전합니다.
MBN뉴스 박규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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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그 래 픽 : 김수빈, 전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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