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의 대한축구협회 감사에 우려의 뜻을 담은 공문을 보냈던 국제축구연맹 잔니 인판티노 회장이 우리나라를 찾았습니다.
인판티노 회장은 "대표팀 감독 선임은 협회의 몫"이라며 축구협회의 자율성을 강조했습니다.
최형규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 시상식 참석을 위해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 회장이 7년 만에 한국을 찾았습니다.
문체부의 축구협회 감사 착수 이후 지난달 '외부 간섭을 받으면 제재를 받을 수 있다'는 공문을 보냈던 인판티노 회장은 다시 한번 자율성을 언급하며 축구협회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 인터뷰 : 인판티노 / 국제축구연맹 회장
- "국가대표 감독이나 다른 지원 결정을 내리는 것은 대한축구협회의 자율적인 몫입니다. 이 자율적인 결정은 우리에게 매우 중요합니다."
또, "축구협회가 남녀, 유소년 축구 모두 투자하고 발전시키는 등 세계적으로 모범 사례"라며 치켜세웠습니다.
▶ 인터뷰 : 인판티노 / 국제축구연맹 회장
- "저뿐만 아니라 저희 FIFA 입장에서 대한축구협회는 매우 잘 운영되고 있습니다. 모든 것이 잘되고 있습니다."
정몽규 회장에게 천안 축구종합센터 진행 상황을 들은 인판티노 회장은 내년 클럽 월드컵에 나서는 울산 HD 김광국 단장도 만나 격려했습니다.
인판티노 회장은 오늘 아시아축구연맹 시상식 이후 내일부터 사흘 동안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 컨퍼런스에도 참석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최형규입니다.[ choibro@mk.co.kr ]
영상취재 :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