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선두 KIA가 어제 롯데를 10대 0으로 완파하며 정규시즌 우승까지 5승만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KIA의 1위 질주에 광주는 벌써 24번째 홈 경기 매진을 기록할 만큼 야구로 후끈합니다.
광주의 야구 열기, 신영빈 기자가 느끼고 왔습니다.
【 기자 】
장안의 화제, '삐끼삐끼' 춤으로 KIA 팬들의 응원을 이끄는 치어리더들!
신이 난 팬들도 응원단 못지않은 안무 실력을 뽐냅니다.
▶ 인터뷰 : 유세리 / KIA 타이거즈 치어리더
-“남녀노소, 아이부터 할머니·할아버지까지 모든 사람이 (응원을) 정말 많이 즐겨주시더라고요.”
"타이거즈 나성범 홈런! 홈런 날려라 날려라 나성범!"
주장 나성범이 타석에 들어서자 팬들이 응원가를 열창하고, 보답이라도 하듯 나성범은 시원한 홈런으로 홈팬들을 열광에 빠뜨렸습니다.
기아 팬들의 야구 사랑은 원래도 알아주지만, 올해 광주의 야구 열기는 유독 남다릅니다.
1위를 질주하고 있는 데다, 40홈런 40도루를 바라보는 스타 김도영도 탄생했습니다.
▶ 인터뷰 : 마승용·마은준·마성준 / 기아 팬
- "광주 사람으로서 기분 좋고요. (기아의) 오랜 팬이었는데. 올해 너무 잘하는 것 같아요! 너 땜시 살어야!"
▶ 인터뷰 : 정은선·김수경 / 기아 팬
- "도영아, 너땜시 굶어야!"
= 왜 굶어요?
- (돈 아껴서) 유니폼 사느라, 이번에 특별 유니폼 나와서…
24번째 만원 관중으로 시즌 홈 최다 매진 기록을 갈아치운 경기에서 KIA는 10대 0으로 대승하며 정규 시즌 1위 확정까지 다섯 번의 승리만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신영빈 / 기자
- "정규 시즌 우승에 성큼 다가서며 7년 만의 한국시리즈 정상 탈환에 도전하는 KIA를 응원하기 위해, 광주는 가을에도 야구로 뜨거울 예정입니다."
MBN뉴스 신영빈입니다.
영상취재: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양성훈
그래픽: 최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