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선수단의 초반 기세가 대단합니다. 목표로 잡았던 금메달 5개를 훌쩍 뛰어넘는 성적이 기대되는데요.
우리 선수들이 반가운 소식을 전해 올 때마다 파리 중심가에 있는 대한민국 홍보관인 코리아하우스가 들썩거린다고 합니다.
김문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양궁 여자 단체 결승전이 열린 앵발리드의 인근이자 파리 중심가에 있는 코리아하우스.
평소와 같다면 광화문광장에서 들렸을 대한민국 대표 응원가가 이 공간에서 울려 퍼집니다.
(현장음)
"대~한민국!"
"오~ 필승 코리아! 오~ 필승 코리아!"
인기 드라마의 이름을 본뜬 '메달 업고 튀어' 등 재치있는 응원 문구들도 보입니다.
대한민국 여자 양궁 국가대표팀이 역사적인 올림픽 단체전 10연패를 달성하는 순간, 코리아 하우스 전체가 축제의 분위기에 휩싸였습니다.
▶ 인터뷰 : 박하민 / 관람객
- "이기는 것을 보니까 너무 즐겁고 행복해요. 나중에 또 올림픽을 보고 싶어요."
▶ 인터뷰 : 김슬기 / 관람객
- "너무 감동적인 경기였어서 최선을 다해주신 선수분들께 감사하다고 이야기하고 싶어요."
역대 올림픽 최대 규모로 3층 건물 전체를 임대해 마련한 코리아하우스에는외국인들도 찾아와 우리 음식과 응원 문화를 즐겼습니다.
▶ 인터뷰 : 알마 / 프랑스인
- "치킨 만두를 먹었고 김치 만두도 먹었어요."
▶ 인터뷰 : 쉬라옌 / 프랑스인
- "재미있었고요. (한국 사람들은) 멋지고 친절하네요."
개관 이후 나흘간 예상보다 많은 방문객이 찾아 흥행몰이 중인 코리아하우스는국립발레단의 공연과 한복 패션쇼 등도 선보이는 스포츠 외교와 문화 외교의 장이 될예정입니다.
MBN뉴스 김문영입니다. [kim.moonyoung@mbn.co.kr]
영상취재 : 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 김상진
그래픽 : 김규민, 이새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