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투수 고우석의 메이저리그 진출이 임박했습니다.
앞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초대형 계약을 맺은 '처남' 이정후의 뒤를 이어 미국으로 향하며 야구계 '로열패밀리' 탄생을 알렸습니다.
신영빈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포스팅을 통해 빅리그 진출에 도전한 LG 고우석의 메이저리그 계약이 임박했습니다.
조건부 허락을 내걸었던 LG는 고심 끝에 빅리그행을 허락했습니다.
▶ 인터뷰(☎) : 차명석 / LG트윈스 단장
- "구단주님이 (고우석) 선수가 꿈을 위해서 가겠다는데 도와주라고 해서 그렇게 (보내기로) 결정이 난 거죠."
고우석은 오늘 오후 1시 구단 메디컬테스트를 포함한 계약 체결을 위해 미국으로 출국했으며 협상 기한은 내일 오전까지입니다.
유력한 행선지는 김하성이 뛰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입니다.
올해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메이저리그 개막전이 샌디에이고와 LA다저스의 대결인 만큼,
고우석이 던지고 오타니가 치고 김하성이 잡는 모습이 연출될지 관심이 쏠립니다.
또, 고우석은 샌프란시스코와 계약한 이정후의 여동생과 결혼한 사이로
처남과 매제가 메이저리그에서 경쟁하는 진풍경도 예상합니다.
메이저리그 선배인 추신수는 고우석의 성공 가능성을 크게 평가했습니다.
▶ 인터뷰 : 추신수 / SSG랜더스 외야수
- "실력은 검증된 선수고 저도 상대해 봤지만 치기 쉬운 공은 아니더라고요."
지난해 LG의 뒷문을 든든히 지키며 29년 만의 우승을 이끈 고우석,
꿈을 찾아 떠난 미국에서도 마무리 투수로 연착륙할 수 있을지 팬들의 기대가 모이고 있습니다.
MBN뉴스 신영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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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박찬규
그 래 픽: 강수연 김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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