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포지션별 최고 선수를 가리는 골든글러브 시상식이 열렸습니다.
포수 부문에서는 두산의 양의지 선수가 최다 수상의 영광을 안기도 했는데요.
강재묵 기자입니다.
【 기자 】
정장 차림과 함께 경기장에 있을 때와는 또 다른 모습을 뽐낸 선수들.
올 한 해 포지션별 최고의 선수를 가리는 골든글러브 시상식에 선수들이 하나 둘 모습을 드러냅니다.
그 중 단연 빛난 것은 두산의 '안방마님' 양의지였습니다.
양의지는 포수로서만 8번째, 개인 통산 9번째 골든 글러브를 수상하며 베테랑으로서의 면모를 과시했습니다.
▶ 인터뷰 : 양의지 / 두산 포수
- "골든글러브라는 상을 9번이나 주신 관계자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두산 베어스가 다시 우승할 수 있도록 준비 잘 해서 돌아오겠습니다."
29년 만에 우승을 이룬 LG의 주장 오지환도 유격수 부문에서 영광을 누렸습니다.
▶ 인터뷰 : 오지환 / LG 내야수
- "2023년이 정말 제게는 최고의 한 해인 것 같습니다. 무려 29년 만에 우승이라는 것을 드디어 저도 해봤고, 지금이 시작점이라 생각하겠습니다."
올해 31개 홈런을 쳐내며 한국 야구의 새 미래로 떠오른 노시환은 대선배 SSG 최정을 따돌리고 3루수 부문에서 개인 첫 수상의 영광을 차지했습니다.
MBN뉴스 강재묵입니다. [mook@mbn.co.kr]
영상취재 : 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