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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내일 축구 8강전 앞두고…중국 '홈 텃세'

기사입력 2023-09-30 19:38 l 최종수정 2023-09-30 20:07

【 앵커멘트 】
항저우 아시안게임 3회 연속 금메달을 노리는 남자 축구가 내일(1일) 8강에서 개최국 중국을 상대합니다.
그런데, 중국이 우리 훈련을 앞두고 우려하던 '홈 텃세'를 부렸다고 하는데요.
현장 연결합니다.


【 질문1 】
강재묵 기자, 현장에서 무슨 일이 벌어진 건가요?

【 기자 】
우리 대표팀은 어제(29일) 항저우에서 가진 8강전 대비 첫 훈련에서 곤욕을 치렀습니다.

공식 훈련을 위해 운동장에 진입하는 과정에서 대회 조직위원회 관계자들이 갑자기 일부 대표팀 스태프들을 못 들어가게 한 건데요.

이 때문에 우리 선수들의 짐과 장비를 철창과 담장 위로 던져서 넘기는 해프닝이 벌어졌는데, 국제대회에서 벌어진 초유의 일입니다.

국내 취재진 또한 출입이 일절 금지돼 일부 선수와 인터뷰는 철창을 사이에 두고 하는 웃지 못할 일도 벌어졌습니다.

오늘(30일)도 잠시 뒤 오후 8시부터 최종 훈련을 하는데, 돌발 상황이 생기진 않을지 예의가 주시되는 상황입니다.

남북 대결로 열린 여자 축구 8강전은 조금 전 끝났는데요.

우리나라가 북한과 전반에 한골씩 주고받았지만 후반에 내리 3골을 내주면서 패해 탈락했습니다.

남자 농구는 조별리그에서 한일전을 벌였는데요, 2진 전력으로 나선 일본에 6점 차로 패하면서 8강 직행에 실패했습니다.

이에 따라 8강에 진출하더라도 우승 후보 중국과 만날 가능성이 커져 비상이 걸렸습니다.

여자 탁구 단식 8강에서는 신유빈이 대만의 천쓰위를 4대 1로 꺾고 4강에 진출해 동메달을 확보했습니다.

신유빈은 내일 세계 랭킹 1위인 중국의 쑨잉사와 결승 진출을 다툽니다.

지금까지 항저우에서 MBN뉴스 강재묵입니다. [mook@mbn.co.kr]

영상취재 : 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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