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연령 85세인 경상북도 칠곡 할매 래퍼 그룹이 지역 농산물 홍보 뮤직 비디오를 만들었는데요.
구수한 사투리에 젊은 힙합 가수의 강렬한 비트가 만나 벌써부터 젊은 세대들에게 인기라고 합니다.
심우영 기자입니다.
【 기자 】
- "아삭한 벌꿀 참외, 꿀맛의 강자, 신선한 캠벨포도, 그 맛은 왕자"
평균 연령 85세, 경북 칠곡 할매 래퍼 그룹이 만든 뮤직 비디오입니다.
칠곡 농산물 공동 브랜드인 '건강 담은 칠곡 할매' 홍보가 목표입니다.
강렬한 비트에 할매들의 구수한 사투리가 그야말로 귀에 쏙쏙 들어옵니다.
- "복숭아 사과, 맛있어 감사, 건강 담은 칠곡 할매"
이제는 어엿한 힙합 가수가 됐지만 할머니들은 평생 농사를 지은 분들입니다.
▶ 인터뷰 : 김태희 / 수니와 칠공주
- "올여름에 6월에 딸기를 많이 하는데 그 딸기를 좀 많이 사줬으면 좋겠습니다."
랩을 가르친 가수 슬리피는 이제 수니와 칠공주의 든든한 지원군입니다.
▶ 인터뷰 : 슬리피 / 힙합 가수
- "밈이 돼서 좀 많이 홍보도 됐으면 좋겠고 우리 칠곡 할매 래퍼분들 행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칠곡군도 할매 래퍼들의 홍보가 젊은 세대의 마음을 움직일 것으로 기대합니다.
▶ 인터뷰 : 김재욱 / 경북 칠곡군수
- "수니와 칠공주가 알려진 만큼 이것을 통해서 우리 칠곡 농산물들이 또 많은 분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거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칠곡의 대표 농산물을 소개하는 뮤직비디오는 칠곡군 공식 SNS에서 볼 수 있습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simwy2@mbn.co.kr]
영상취재 : 김형성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