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를 하루 앞둔 어제, 갑작스레 선거가 잠정 연기됐습니다. 후보인 허정무 전 감독이 낸 선거를 중단해달라는 가처분 신청이 인용됐기 때문인데요. 선거인단 명부 작성 일정을 공개하지 않고 선거인단 추첨을 마치고, 뽑힌 선거인단 194명 가운데 개인정보 동의서를 받지 않았다는 이유로 21명은 일방적으로 제외하고 구성해 선거관리가 부실하게 이뤄졌다는 겁니다. 4선 연임에 도전하는 정몽규 후보는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의 완성을 위해 50억 원을 협회에 기부하겠다" 승부수를 띄웠지만, 이번 연기로 다소 김이 빠지게 됐는데요. 이번 선거 연기로 생긴 또 하나의 변수, 바로 허정무 후보의 나이입니다. 규정상 선거 당일 만 70세 미만이어야만 출마할 수 있는데 1월 13일생인 허 후보는 선거가 오는 13일 이후로 미뤄지게 되면 연령 제한에 불이익을 받을 수 있는 건데요. 협회 측은 아직 결정된 건 없다고 전했습니다. 월드컵은 다가오고 과연 협회 선거는 언제쯤 결론이 날까 싶네요.
지난 6일 중국 서부 네팔 국경 인근 티베트 고원에서 규모 7.1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진열대에 물건이 쏟아지고 땅이 흔들림과 동시에 들썩거리는 위기일발의 상황이 이어졌는데요. 이번 강진으로 숨진 사람만 최소 126명에 무너진 가옥은 3,609채로 집계됐습니다. 앞으로 수색과 구조 작업 경과에 따라 사상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데요. 피해가 너무 큰 나머지 티베트 지역은 자국 내 구조 작업에도 한계에 부딪혔습니다. 현재 중국 당국이 구조 자금과 구조 인원 3,400여 명을 투입시켜 작업이 이루어지고 있는데요. 눈 깜짝할 사이에 일상을 잃어버린 티베트 주민들. 하루빨리 조속한 대처가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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