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복 합격 다수 발생해 추가 합격도 많이 나올 듯"
↑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 응시하는 졸업생 수는 16만1천784명이다. 작년보다 2천42명이 늘어난 숫자로, 2004년 이후 21년 만에 가장 많다. / 사진 = 연합뉴스 |
2025년도 대입 정시 모집에서 의약학계열(의대·치대·한의대·약대) 지원자가 작년에 비해 3천 명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8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올해 정시 모집에서 의약학계열 지원 건수는 총 2만 2,546건으로, 2024학년도 정시 모집의 1만 9,037건 대비 3,509건(18.4%) 증가했습니다.
전년 대비 지원 증가 수는 의대가 2,421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약대가 588건, 한의대 266건, 치대 234건 순으로 증가했습니다. 4개 의약학계열 모두 지원자가 작년보다 늘어난 것으로 확인됩니다.
특히 의약학계열 지원 증가분의 78.2%인 2,743건이 지방권에서 발생했습니다. 이는 지방 의대 모집 정원 확대로 수능 최상위권 학생들이 지방 의대를 포함해 의약학계열 전반에 지원한 사례가 많았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평균 경쟁률은 한의대가 10.5대 1로 가장 높았으며, 약대(9.0대 1), 의대(6.6대 1), 치대(6.1대 1)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의약학계열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곳은 제주대 약대였습니다. 제주대 약대의 경쟁률은 57.0대 1에 달했으며, 동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수능 최상위권 학생들이 의약학계열에 집중 지원한 것으로 보이는데 의약학계열 안에서도 중복 합격이 다수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며 "추가합격도 많이 나올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최유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t5902676@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