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가 불어닥친 오늘 경남 진주의 한 아파트에 불이 나 수십 명이 대피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광주에서는 음주 운전 차량이 자동차 대리점으로 돌진하는 사고도 발생했습니다.
강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남 진주의 한 아파트 9층에서 시뻘건 불이 번지고, 소방차가 물을 쉴 새 없이 뿌립니다.
베란다 철제가 바닥으로 떨어지면서 위험한 상황도 연출됩니다.
이 불로 주민 90여 명이 대피했고, 9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아마 TV 뒤 전기 배선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 같은데 아직 정확한 화재 원인은 모르겠습니다."
화염에 휩싸인 3톤 낚시어선에 해경 대원들이 불길을 잡으러 안간힘을 쏟지만, 쉽지 않습니다.
- "조금 더 앞으로 갑니다"
배는 전소돼 바다로 가라앉았고, 선장과 낚싯꾼 2명이 화상과 저체온증으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 통영 욕지도 먼바다를 지나던 4만 톤 몰타 선적 벌크선에서 필리핀 선원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20m 높이 화물창에서 떨어진 건데, 해경은 급히 헬기를 투입해 구조에 성공했습니다.
▶ 인터뷰 : 윤흥주 / 남해해경청 항공단
- "헬기가 인근에서 대기하고 있는 상태에서 구조사들이 갑판으로 환자를 옮기고 그다음에 헬기로 이송을… "
오늘 새벽, 광주 산수동의 한 자동차 대리점 유리벽에 흰색 SUV가 처박혀 있습니다.
30대 남성이 만취 운전을 하다가 사고를 낸 건데, 경찰은 인근 CCTV를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진우입니다.
영상편집 : 오광환
화면제공 : 경남소방본부
남해해양경찰청
여수해양경찰청
광주 동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