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김용현과 고성 충돌' 신원식 참고인 조사

검찰이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신원식 국가안보실장을 참고인 조사했습니다.

↑ 신원식 국가안보실장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가 오늘(2일) 신원식 국가안보실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입니다.

검찰은 신 실장을 상대로 윤석열 대통령이 처음 비상계엄을 언급한 시점을 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여인형 방첩사령관은 검찰 조사에서 지난 3월 윤 대통령이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과 신 실장 등과 모인 자리에서 계엄을 선포하겠다는 뜻을 밝혔으며, 이후 신 실장이 김 전 장관과 장소를 옮겨 계엄 관련 논의를 이어가다 고성을 주고 받으며 부딪쳤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검찰은 신 실장이 국방부 장관 시절 곽종근·이진우·여인형 소장을 중장으로 진급시킨 뒤 각각 특수전사령관과 수도방위사령관, 국군방첩사령관으로 발령 낸 것이 비상계엄과 관련 있는지 여부도 조사할 방침입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